성도게시판

무익한 종들 [김형식 2013/03/16 ]

관리자 0 926 2017.01.27 15:18
안식일 논쟁
어제는 CBMC에서 알게 된 한 회원이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그가 소속된 교회의 장로이며, 한 가정의 가장이고, 그가 설립한 사업체의 오너이며, 성격은 솔직하고 거짓을 싫어하여 끊임없이 진리를 탐구하는 그리스도인이다. 그는 담임목사와의 관계가 불편하다고 했다. , 안식일을 지키는 자와의 교제에서 혼란을 겪고 있다고 했다. 그의 말은 이렇다. 자신은 주일성소를 지키고 있는데 안식일교회신자는 안식일을 지켜야지, 주일을 지키는 것은 잘 못 된 것이다. 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들의 주장은 안식일은 토요일이며, 초대교회가 토요일에 모여 말씀을 전했는데 일요일로 변한 것은 로마황제가 로마인들의 태양신의 날인 일요일(sunday)로 바꾸어 지키게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율법을 지키는 것이고, 율법아래에 있는 것이라고 했더니 예수님도 율법을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시키려 오신 것이라고 하시지 않았느냐? 고 반론을 했다고 한다. 그들은 여호와의 명령인 안식일을 지키고 있는데, 다른 모든 교회가 로마 캐톨릭의 영향을 받아서 진리를 외면하고 이방신의 날을 따르고 있다. 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는 주일(일요일)을 지키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대변해서 쟁론을 하려고 했으나 그들의 논리가 너무나도 정연해서 마음이 흔들린다고 했다. 그들은 성경(성서)과 교회사를 주장의 근거로 삼고 있다고 했다.
 
 
유익한 교제가 무익하게 되는 것은 주제의 본질을 벗어났기 때문이다. 복음의 알맹이는 놓치고 껍데기의 옳고 그름을 논했기 때문이다. 그들간의 교제의 핵심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안식일이 어느 날인가? 이고, 다른 하나는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가? 이다. 먼저 안식일은 토요일이 맞다. 이 사실에는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이 주일(일요일)에 모이는 것은 초대교회 성도들이 주의 첫날에 모여 떡()과 잔을 나누고 말씀을 전하던 삶이 전통이 되어 행하고 있는 것이지 그날이 다른 날 보다 더 성스럽기 때문에 주일(일요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다. 모두가 편하다면 토요일이든 일요일이든 상관없다. 가능하다면 일주일 내내 모이면 더욱 좋다. 문제는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가? 이다. 예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 먹는 것을 보고 바리새인들이 정죄를 하였을 때 예수의 대답은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다”[마태복음 12:8], [누가복음 6:5], ,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다.”[마가복음 2:27~28]고 하셨다. 예수가 내 안에 있고, 내가 예수 안에 있다면 나는 안식일의 주인이다. 안식일은 지켜야 할 대상이 아니고 활용해야 할 무대이다. 주인은 손님과 달리 일을 해야 한다. 손님은 앉아 있어도 되지만 주인은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서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그렇기에 예수님과 초대교회 성도들이 안식일에도 회당에 모여 병자를 치료하고, 말씀을 가르치고 전했던 것이다. 초대교회 성도들도 안식일을 지킨 것이 아니라 안식일의 주인이 된 것이다.
 
 
주의 첫날과 크리스마스를 이방신을 기념하는 날이라 하여 따르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복음의 본질을 벗어난 지극히 육신적거부반응이다. 한 주의 첫날 하나님과 성도를 생각하고 만나서 교제하는 것이 복음의 본질이다. 임마누엘 그 날이 1225일 일 가능성이 1/365이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 중 한날에 창조주가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다는 것이다. 우리는 365일중에 한 날을 정해서 그 분의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다음세대에 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골로새서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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