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교회는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으로서 신약 교회의 진리를 따라 섬기고자 하는 지역교회이며, 우리와 함께 고귀한 믿음으로 모이며, 교회(Church)라는 명칭보다는 모임(Christian Assembly)이라는 명칭을 더 좋아하는 한국교회 중 최초로 시작된 교회이다.
노량진 교회는 사도행전과 서신서에 나타난 초대교회의 순전한 믿음을 본받아 계승하기를 원하며, 우리가 아는 바에 의하면 1825년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 대학교의 동창생들이 모여 성경을 상고하다가 상고하면 할수록 당시의 많은 교회들이 가르침을 떠나 형식과 전통에 얽매여 있음을 깨닫고, 7명의 형제들이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과 신약 교회의 진리와 주님의 재림에 대한 소망 그리고 불타는 선교 열을 가지고 모이기 시작하여 아일랜드, 영국전역은 물론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스페인 등 유럽의 대부분 지역과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중국, 인도, 아라비아 등 세계 전역에서 거의 동시에 일어난 형제운동(Brethren Movement)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호주 태생이며, 영국에서 오랫동안 주님을 섬겨왔던 제임스 선교사(Edwin Arthur James) 가 1962년 입국하여 이미 미군장교들 중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복음을 듣고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으로 거듭난 청년 그리스도인들과 만남으로 열다섯 명의 그리스도인들이 서울 장충동에서 모이기 시작하여 용산, 상도동, 본동, 상도동을 거쳐 현 노량진에서 모이게 되었는데 이것이 노량진교회의 시작이다. 제임스 선교사는 이 때 만난 여러 청년들의 동역으로 주님께 큰 쓰임을 받았으며, 특히 현재 서울북부교회에서 사역하는 박준형 형제는 노량진 모임의 전심사역자로서 제임스 선교사의 동역자였다.
하나님은 소수로 시작한 노량진교회를 통하여 아현교회(현 서대문교회), 불광동 교회(현 은평교회), 구로동 교회, 성남교회, 신림동교회(현 봉천동교회), 상도동교회, 상계교회, 서산교회, 인천 연수교회, 왕십리교회, 남서울교회 등(자세한 것은 교회연혁 참조)을 개척하게 하셨다.
현재는 우리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모이며 교제하는 교회가 전국적으로 230여개 세워졌고, 15개국(베트남, 태국,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몽골, 호주, 네팔,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파라과이, 남아공, 스리랑카, 키르키스스탄, 타지키스탄)에 선교사들을 파송하여 세계선교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미국, 캐나다 등에 한인지역교회들이 개척 되었으며, 우리와 같은 믿음을 따라 모이는 영국, 미국, 호주, 뉴질랜드, 싱가폴, 말레이시아, 홍콩, 대만, 일본 등 전 세계 모임들과 교제를 나누고 있다. 선교기관으로는 엠마오 성경학교, 그리스도인 훈련원, 군 복음 선교회, 기독대학형제단, 예수 그리스도 전도협회, 자매선교회, 열린문 선교후원회, 선한 사마리아원, 전도출판사, 도서출판 미션하우스, 새 생명의 사람들, 예수의 사람들 및 크리스챤 넷(Christian net), 인터넷방송(GNTV) 등이 있으며, 극동방송을 통하여 1975년 이후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하나님께 쓰임 받은 종들로는 성경학자로 근세의 터툴리안(Tertulianus)이라 불리는 존 다비(J. N. Darby), 일생을 통해서 무수한 기도의 응답을 받았던 조지 뮐러(George Muller), 모세오경을 주석한 맥킨토쉬(C. H. Mackintosh), 수많은 주해를 썼고 다비의 저작 전집을 발행한 윌리엄 켈리(Willian Kelly), 다니엘서를 주해하여 예언서의 기초를 확립시켰던 앤더슨 경(Sir Robert Anderson), 원어에 탁월한 학자인 트레겔레스(S. P. Tregelles), 예언적 입장에서 교회사를 쓴 앤드류 밀러(Andrew Miller), 주해 성경의 저자인 토마스 뉴베리(Thomas Newberry), 탁월한 교사요 저술가였던 에릭사우어(Erich Sauer), 완벽한 신구약 성구 사전을 출판한 위그람(George Vice Simus Wigram), 인도에서 주님만 의지하고 선교했던 그로브스(Anthony Noris Groves), 리빙스턴을 이어 아프리카에서 초교파적 선교에 헌신했던 프레드릭 아르놋(Frederick Stanley arnot), 캠브리지 7인 등 대학생들의 회심과 해외 선교 운동에 크고 놀라운 영향을 끼쳤으며, 미국 무디성경학교 설립자 무디(D. L. Moody)와 무어하우스(Henri Moorhouse),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성경학자인 브루스(F. F. Bruce) 등 천 여명의 교계 석학과 지도자들이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신앙 양심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모이게 됨으로써 기독교계에 커다란 감동과 영향을 끼쳤다.
그리피스(Thomas Griffith)는 "이 형제들이야 말로 하나님의 자녀 중에서 진리를 가장 바르게 해석한 사람들 이었다"고 말했으며, 형제들과 함께 교제한 학자요 저술가였던 아이언사이드(H. A. Ironside)는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은 알든지 모르든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형제들(Brethren)의 도움을 받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했다. 이 형제들은 에스라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준행하며, 가르치며, 선교하는 일에 전심전력하였다(스7:10)
우리는 앞서간 형제들을 주 안에서 본받아 하나님의 말씀대로 오로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형제사랑으로 하나 되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나님 아버지를 섬기고자 한다. 우리는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과 진리 안에서 그리스도에게 까지 자라가는 것을 성장의 목표로 삼으며, 그리스도가 나뉘시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교파 명을 쓰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오직 성경말씀의 가르침을 순종하고자 한다.
노량진 교회는 현재 150여명의 성도가 있으며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진리를 가르치고,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는 일을 주님이 오실 때까지 계속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