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10
지금이 그러 할 때인가?
최병배
엘리사가 이르되 한 사람이 수레에서 내려 너를 맞이할 때에 내 마음이 함께 가지아니 하였느냐 지금이 어찌 은을 받으며 옷을 받으며 감람원이나 포도원이나 양이나 소나 남종이나 여종을 받을 때이냐(열왕기하5:26)
이 말씀은 선지자 엘리사가 이스라엘과 적대적인 관계에 있었던 나라 아람의 장군 나아만의 문둥병을 고쳐주고 아무런 사례를 받지 않자 그의 종이었던 게하시가 이를 못 마땅히 여겨 귀국하는 나아만장군의 일행을 쫓아가 엘리사가 거절한 선물을 받아오자 이를 엘리사가 게하시를 꾸짖으며 한 말입니다.
지금이 네 욕심이나 채울 때이냐? 라고 책망하는 것입니다. 그럼 게하시는 어떠한 사람이었을 까요?
말씀을 살펴볼 때 그는 엘리사에게 있는 여러 종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잉태하지 못하는 수냄 여인의 사정을 엘리사에게 말하여 그녀가 자녀를 갖게 하는 중간 역할을 하기 도 하는 등 아마도 엘리사의 가장 측근에서 보필했던 자인 것 같습니다. 엘리사 역시 엘리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좌했던 수제자임을 볼 때 게하시 역시 엘리사의 대를 이을 수 있는 선지자의 역할을 할 수 도 있지 않았을 까요?
하지만 하나님의 능력의 결과를 가지고 자신의 사욕을 채우고자 했던 게하시는 결국 나아만이 가지고 있던 문둥병을 물려받는 벌을 받게 되며 개인적으로 불행한 종말을 맞게 됩니다.
이 말씀을 읽으면서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저에게 지금이 네가 그러고 있을 때이냐? 라고 책망하시는 듯합니다.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지금이 그러할 때이냐고 책망했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금이 어떠한 때라고 말씀해 주실까요? 앞으로 성경에서 때에 대한 말씀을 살펴보면서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을 성경은 어떠한 때라고 말씀하고 있을까요? 성경에서는 이렇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
누가복음17:26-30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더니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망시켰으며 또 롯의 때와 같으리니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팔고 심고 집을 짓더니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에 하늘로부터 불과 유황이 비 오듯 하여 그들을 멸망 시켰느니라 인자가 나타나는 날에도 이러하리라.
그렇습니다. 지금은 마치 성경에서 멸망의 대표적인 예인 노아와 롯의 때처럼 하나님의 일에는 아무 관심을 가지지 않고 먹고 마시고 하는 때인 것입니다.
이러한 때를 뭐라 말씀하시냐하면 바로 마지막 때라고 말씀하십니다.
요한일서 2:18
아이들아 지금은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그렇다면 우리는 마지막 때에 성경에서는 어떻게 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실까요?
기도해야할 때라고 말씀하십니다.
누가복음 3:21,22
백성이 다 세례를 받을 새 예수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며 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9:20
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
성경의 대부분의 기적과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는 데에는 기도가 함께 하였습니다.
베드로가 고넬료 가정에게 복음을 전할 때도, 앉은뱅이가 걷게 되었을 때에도 제자들이 때에 따라 기도하러 가는 도중이었습니다. 오순절 성령이 임하신 것도 성도들이 합심하여 기도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은 우리 모든 개인적으로 또는 믿는 자들이 합심하여 기도할 때입니다.
빌립보서4:6,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복음을 전할 때라고 말씀하십니다.
디모데후서 4: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말씀처럼 때가 있든 없든 복음 전하는 일에 힘쓸 때입니다.
복음은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 믿는 자들에게 주신 명령입니다.
우리는 이 마지막 때에 기도와 복음전하는 일에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할 때인 것입니다.
언제나 함께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데살로니가 후서3:16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고 주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마태복음 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 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이제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일에 때마다 일마다 평안으로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을 의지하고 우리에게 남은 이 때를 살아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