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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모임 국제수양회(APAC2012)-구학모(성도교제) [2012/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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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8 05:46
아시아 태평양 모임 국제수양회(APAC2012)
구학모
저는 8월7일부터 10일까지 대만에서 개최되었던 아시아태평양모임국제수양회에 한국성도 72명과 함께 참가하였었습니다. 그곳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일과 받은 교훈 그리고 감동받은 것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국제수양회 주제와 목적
이번 수양회의 주제는 변화에 대처하는 리더쉽(Transformational Leadership)이었습니다. 대만에서 쓰는 중국어로는 新時代 新挑戰(신세대 신 도전) 이었습니다. 목적은 ➀아시아 태평양지역 모임 성도들 간의 깊은 교제를 위하여.➁교회관리와 세대교체의 리더쉽에 관한 경험교제와 간증 ➂선교영역에서의 경험 나눔과 선교전문분야의 지원과 협력의 가능성 모색이었습니다.
2. 국제수양회의 역사
국제수양회는 1987년, 2016 년대만, 1988년, 1992년, 2006년 대한민국, 1988년 일본, 1990년, 1997년 싱가폴, 2000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었었습니다. 1987년 대만에서 한국, 일본, 대만 3개국으로 시작되었던 국제수양회는 이번 대만에서는 15개국이 참가하게 되었으며, 준비나 통역 등에 큰 진전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3. 참가인원
이번 국제수양회에는 호주 1명, 인도네시아 2명, 태국 4명, 홍콩1명, 인도 3명, 일본 111명, 한국 72명, 말레이시아 50명, 네팔 1명, 필리핀 8명, 스리랑카 2명, 싱가폴 37명, 대만 287명, 미국 4명, 미얀마 9명 등 총 592명이 참가했습니다.
4. 공항에서 수양관 까지
우리가 공항에 도착했을 때 대형 표지판을 들고 환영했습니다. 한국성도들을 위하여 45인승 2층 버스 2대와 점심도시락을 준비하고 대만 성도들이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공항에서 수양관 까지는 약3시간이 소요되는 곳이었습니다. 환영 나온 대중모임의 자매는 우리를 안내하기 위해서 휴가를 내었다고 했습니다.
4. 수양관 장소
수양관은 Central Taiwan Blending Center라는 곳으로 그리스도인에게만 빌려주는 곳입니다. 대형식당과 대강당, 여러 개의 소강당, 그리고 2인용 숙소 등 수양관으로서 아주 편리한 곳입니다. 그곳에 각방마다 사용자의 성명이 붙어있고 에어콘과 따듯한 물 그리고 타올, 비누 등 모든 것이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4개 국어로 환영한다는 프랭카드가 크게 걸려있었고, 4개 국어를 하는 도우미들이 친절하게 우리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5. 오리엔테이션
오리엔테이션은 수양회에 대한 모든 것을 그림과 말로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국제수양회는 현재 영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가 공식 언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오리엔테이션을 갖기 전에 한국성도들만 모이도록 해서 모든 프로그램에 빠지지 말고 참석하라는 등 주의를 주었고, 간단한 중국어도 서대문모임의 이건희 형제를 통해서 배우도록 했습니다. 공식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대만의 장애가 있는 자매님이 찬송을 해주었는데 은혜 스러웠고, 지복흥 형제님께서 1987년 제1회 국제수양회가 개최되기 까지 많은 수고를 하신 간증도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6. 주 강의
주 강의는 미국의 알렉산더 스트라우크 형제님(말씀제목: 마태복음28장과 그에 관련된 지역교회와 장로들에 대한 위대한 사명), 대만의 피터 리우(말씀제목 : 하나님의 뜻에 의한 사역), 싱가폴 쿠운수 형제님(말씀제목 : 새로운 세대 모임의 리더쉽에 대한 양육)이었는데 내용도 좋았고 저도 마음을 찌르는 큰 교훈을 받게 되었습니다. 받은 교훈은 지면관계상 생략합니다.
7. 소강의
소 강의는 90분 강의로 두 번 들을 수 있는데 15강좌가 개설되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송찬호, 조성훈, 김홍열 형제님이 강사로서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장년들의 사역이라는 주제의 말씀 등 2개를 들었는데 앞으로 장년으로서 어떻게 주님을 섬겨야 하나 하는 귀한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8. 넘치는 식사와 간식
600명이 식사를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배식하는 곳을 4개를 마련했습니다. 대만 성도님들이 마스크와 머리에 모자를 쓰고 배식을 해주었는데 어찌나 풍성한 식사였는지 저는 그 중 반만 먹어도 배가 불렀습니다. 또, 쉬는 시간이면 간식을 풍성하게 제공했습니다. 심지어는 외국성도들만 먹을 수 있는 음료도 제공해 주었습니다.
9. 일월담(Sun Moon Lake) 단체관광
세 번째 날 오후에 일월담이라는 대만에 유명한 관광지에 단체로 가게 되었습니다. 큰 호수에 가서 유람선도 타고 오고가면서 성도들 간에 교제는 정말 좋았습니다. 어느 성도는 본인이 대만에 있는 것도 잊을 정도로 편안하다고 했습니다.
10. 대만 성도들의 수고
대만에는 모임이 13개 밖에 안 됩니다. 가장 큰 모임이 노량진 정도 됩니다. 그런데 참석이 가능한 총288명의 성도들이 참석하여 봉사를 했습니다. 그들은 말씀도 제대로 못 듣고 봉사를 하면서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참석했던 각국의 모든 성도들이 편안하게 말씀을 듣고 교제하고 천국의 맛을 보게 해주었습니다. 그들의 수고는 대만모임을 더 부흥시킬 것으로 믿습니다.
11. 타이페이모임 방문
12일 주일 타이페이모임을 방문하여 예배를 드리고 한국형제가 말씀을 전하도록 기회를 주었습니다. 또, 풍성한 식사가 준비되었습니다. 그들은 수양회 준비로 무척 피곤했겠지만 우리를 따듯하게 맞이해주고 정성스럽게 대접해 주었습니다. 타이페이 모임을 떠나면서 대만 성도들이 수양회를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그것이 기우가 되었고 너무나 주님께 감사가 되었습니다.
12. 덤으로 관광까지
대만에는 태평양으로 둘러싸인 우리나라 경상도와 제주도를 합친 크기의 작은 섬나라입니다. 그러나 3,000미터가 넘는 산이 113개나 된답니다. 우리가 그곳에 있을 때 날씨를 주관해 주셔서 덥지도 않고 날씨가 안 좋으면 볼 수 없는 곳까지 다 방문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13. 국제수양회
국제수양회를 통해서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이 교제를 나누게 되었고, 많은 선교사들이 파송되었으며, 함께 동역하며 교제를 나누고 있습니다. 국제수양회를 참석하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마음도 준비하고 경비도 준비해야 합니다. 2016년 말레이시아에서 국제수양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참석했던 많은 성도들이 이달부터 적금을 들고 그때에도 꼭 가고 싶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14. 결론
국제수양회는 결코 낭비가 아닙니다. 그곳에 참석하면 영적으로 우리 모임이 전 세계와 네트워크가 된다는 것을 비롯하여 많은 자부심과 교훈을 받게 될 것입니다. 어린 학생들에게는 언어를 배워야겠다는 각오도 갖게 하고, 선교의 꿈도 키우게 될 것입니다. 다음 수양회에는 우리 교회에서도 자라나는 세대들, 그리고, 앞으로 모임의 일군들이 같이 참석하여 주안에서 많은 것을 피차 나누고 배울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해 주신 성도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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