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17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
차갑술
오늘은 우리나라의 최대 명절인 설날인데 함께 예배에 참여하신 우리 성도님들께 신년 세배들 드립니다. 금년 한해에도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형, 매님들 가정에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그런데 성도님들이 아직까지의 명절 중에 오늘이 제일 많이 고향을 방문한 듯합니다.
이스라엘에는 일곱 절기가 있는데 그중에 세 절기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그 절기를 지킬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가운데 모든 남자는 1년에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올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명절에는 꼭 성경을 읽었는데 그 성경은 룻기와 아가서와 에스더서였습니다. 저는 오늘의 이 명절에 세 성경중 룻기서에 나타난 내용을 통해 교훈을 받기를 원합니다.
그 내용인즉 베들레헴 사람 엘리멜렉 그 아내 나오미와 두 아들 말론과 기룐을 데리고 모압으로 내려갔으나 엘리 멜렉과 그 아들들 말론과 기룐이 죽고 나오미와 두 자부 오르바와 룻 중 오르바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룻만 데리고 다시 옛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가는 내용이 본문의 줄거리입니다.
‘엘리멜렉’의 뜻은 ‘하나님은 왕이시다’ 란 뜻이 있고 ‘나오미’란 뜻은 ‘희락’이란 뜻이며 ‘베드레헴’이란 뜻은 ‘떡집’이란 뜻입니다. 그 뜻을 종합하며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면 항상 희락(떡집)이며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왕은 죽었고 슬픔이 왔으며 기룐으로 인해 모압 즉 유업이 없는 땅으로 가는 신세가 됐습니다. 이 절망 속에서 나오미는 좌절하지 않고 다시 베들레헴으로 돌아오는 나오미와 그 자부 룻의 대화를 보며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룻의 신앙의 고백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 이라고 고백합니다.
이방 여자 였던 자부 룻이 그 시어머니 나오미를 섬기는 자세를 보며 큰 교훈을 얻습니다. 나오미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으로 남편이 죽고 두 아들이 다 죽었는데 평소에 어떤 신앙을 가졌기에 그 며느리 룻이 이처럼 시어머니를 섬길 수 있을까요 그의 삶이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줄줄 압니다.
며느리 룻을 변화시킨 나오미의 삶이 우리의 본이 되며 금년의 목표인 말씀을 가까이 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일이 우리의 삶을 통해 우리 이웃에게 본을 보여주는 삶이되기를 원합니다.
보아스가 룻에게 하는 말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들으라 이삭을 주으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고 소년들과 함께 있으라 그들의 베는 밭을 보고 그들을 따르라 내가 그 소년들에게 명하여 너를 건드리지 말라 하였느니라 목이 마르거든 그릇에 가서 소년들이 길어온 것을 마실지니라’
룻이 시어머니에게 고백한 말이 성도님이 우리 주님께 고백하는 신앙의 고백인가하면 보아스가 룻에게 하는 말은 바로 우리 주님께서 우리 성도들에게 하시는 권면이며 약속이라 생각합니다.
첫째로 ‘내딸아 들으라 두 번째로 다른 밭으로 가지 말라 세 번째로 소년들과 함께 있으라 네 번째로 그들의 베는 밭을 보고 그들을 따르라 다섯 번째로 소년들을 명하여 너를 건드리지 말라했고 여섯 번째로 목이 마르거든 소년들의 길어온 물을 마시라 했습니다.
과연 우리 주님께서 금년한 해에도 나에게 권면하시고 약속하시는 말씀이 무엇일까요
1. 우리는 금년 한해도 늘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우리는 것입니다.
‘복있는 자는 주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라 말씀하십니다.
2. 두 번째로 다른 밭으로 가서는 안 됩니다. 절대로 한눈을 팔지 말기 바랍니다. 아무리 광활한 들판이 널려있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아첨하고 손짓해도 다른 밭으로 가서는 안 됩니다.
3. 그리고 소년들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즉 주님 안에서의 참된 사귐이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함이라”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4. 그들의 뒤를 따르는 것 즉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질서 속에서 앞선 일꾼들을 따르며 주님 안에서의 질서가 보존되기를 바랍니다.
5. 그리고 주님께서는 완전히 그 어떤 경우에도 우리를 모든 유혹에서 보호해 주실 것을 명하시고 약속하셨으며 마지막으로 목이 마르면 항상 그 갈한 목은 길어온 물을 마시라 하십니다.
늘 우리의 갈한 심령에 은혜의 생수로 풍요를 누리기 바랍니다.
금년한해도 이 룻기서에 나타난 말씀이 우리의 교훈이 되고 지침서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