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말씀교제

아버지의 마음-최병배(복음) [2013/06/16]

관리자 0 1,236 2017.01.28 06:51
아버지의 마음
최병배
 
 
모든 사람에게는 아버지가 있습니다. 아버지 없이 이 세상에 태어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아버지는 어떠한 존재일까요? 아버지는 자신을 포기하고 가족을 위해 헌신합니다. 혹시나 가족중 생명이 위태로울 때에는 자신의 생명도 버리고 가족을 구합니다.
성경에서도 아버지의 이야기야 참으로 많습니다. 먼저 성경을 소개하면 성경은 하나님의 책입니다. 그 첫 장 첫 절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세기1:1)라고 말씀하시며 하나님 자신이 창조자인 것 곧 모든 만물의 아버지인 것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마치 산고의 고통중에 출산한 엄마가 아기에게 처음 젖을 물리며 느끼는 감동과 사랑이 담뿍 담긴 표현인 것입니다. 이 성경에서 한 아버지를 소개하겠습니다. 그에게는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약속하여 그가 100세에 낳은 그야말로 귀하기 귀한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이름은 아브라함이고 아들의 이름은 이삭입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사랑하는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명령을 합니다. 이 명령은 아브라함에게 청청벽력과 같았을 것입니다.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부인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알고 믿었기 때문에 아들과 함께 하나님이 명령하신 곳으로 길을 떠납니다. 거의 그 장소에 다다르자 일행을 두고 아들과만 산으로 오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이에 아브라함이 종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하고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하고.”(창세기22:5) 분명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면 혼자 남을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 장면에서 결코 혼자 돌아오지 않겠다는 아버지 아브라함의 비장한 마음을 옅볼수 있습니다. 아마도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나아가면서 죽을 각오를 하고 나아갔을 것입니다. 아들 이삭의 생명은 곧 아버지 아브라함 자신의 생명이었습니다. 실제로 자식을 위하여 생명을 버리는 아버지의 모습을 우리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몇 년 전 북한에서 예고 없이 댐 수문을 열어 인근 지역에서 캠핑을 하던 여행객들 중 미쳐 불어난 물을 피하지 못하고 생명을 잃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한 아버지가 보여준 아들에 대한 희생이 우리를 울렸습니다. 밀려들어오는 물 가운데 아버지는 아들을 스티로폴 상자에 넣고 거센 물살을 헤치며 육지로 밀어 올립니다. 하지만 모든 힘을 다 소진한 아버지는 그만 물에 휩쓸려 죽고 맙니다. 그 아버지는 자신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아들을 위해 목숨을 버렸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생명은 다르지 않습니다. 아버지에게는 아들의 생명이 자신의 생명인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진정한 아버지의 마음이고 모습입니다.
우리는 “고아”라는 말을 알고 있습니다. 바로 부모님이 없는 아이입니다. 제가 있는 직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어머니가 자신의 아들과 싸운 아이에게 야단을 쳤습니다. 그리고 제가 있는 사무실로 함께 와서 자신의 아들이 당한 이야기를 쏟아놓았습니다. 화가 난 어머니와 그 아들을 달래어 보내고 저와 아이만 남았습니다. 그 아이는 말을 못하는 장애인이었고 고아입니다. 저는 그 아이에게 나와 함께 있을 땐 내가 아빠니 억울함이 있으면 다 말하라고 하니 그 아이가 그제서야 서럽게 울기 시작했습니다. 고아는 바로 자신이 억울해도 자신의 편이 되어줄 아버지가 없는 것입니다. 목숨을 걸고 자신을 구해줄 아버지가 없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이러한 고아의 상태를 죄로 인한 결과적인 상태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로마서3:23) 천지를 창조하시고 인간을 자신의 형상(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세기1:27))데로 지으신 인간이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 인간의 모습을 이렇게 표현합니다.“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 하는 바 악을 행 하는도다.”(로마서7:19) 그렇다면 성경에는 말씀하시는 죄의 결과는 무엇일까요?“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요한계시록21:8) 우리가 인정하든 하지 안하든 둘째 사망 곧 지옥으로 간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럼 이제 우리 인간은 어떡해야 하나요? 성경대로라면 죄 없는 사람이 없으므로 모두 죽어 지옥에 가야하나요? 그것이 창조주 아버지 하나님의 본심일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럴 리 없습니다. 인간을 자신의 형상으로 창조하셔서 아들을 위해 생명을 버리는 마음을 주신 하나님이라면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한복음1:29) 이 말뜻은 예수라는 사람이 세상 죄(인간의 모든 죄)를 지고 죽는 다는 의미입니다. 예 그렇습니다. 우리를 위해 죽을 누군가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예수는 누구일까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한복음1:14) 예 그렇습니다. 바로 하나님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신 것입니다.
이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선포하십니다. “다 이루었다.”(요한복음19:30) 이 말씀은 우리의 모든 죄를 다 갑으시고 우리에게 죄가 하나도 남지 않았다고 하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죄에 있는 우리의 전형적인 모습은 어떤 것일까요? 바로 숨기는 것입니다.“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창세기3:10) 우리는 우리의 잘못을 감추려합니다. 감추기 위해서 다른 거짓말을 하게 되고 결국 인격적인 관계를 깨지게 합니다. 얼마전 제가 알고 있는 아이가 화상을 입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는 그 사실을 혼날까 두려워 숨겼습니다. 결국 상태가 악화되어 발견하게 되었고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숨기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나아와야 합니다. 이것을 “회개”라고 합니다. 예,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여야 합니다. 숨기면 상처는 깊어지고 악화됩니다. 하지만 드러내고 고백하며 치료받고 회복됩니다.
우리에게는 목숨을 걸고 죄에서 우리를 구하신 아버지가 있습니다. 이 아버지의 자녀로 거듭날 방법을 성경에서는 오직 한가지만을 제시하셨습니다. 그 길이 바로 예수님입니다.“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14:6)
이제 우리의 할 바는 정해졌습니다. 이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는 것입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에베소서2:8,9)
아들에게 아버지가 못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결코 대가를 받고 주지 않습니다. 그냥 다 줍니다. 목숨까지도 이것이 살아계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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