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말씀교제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송대호(성도교제) [2013/06/23]

관리자 0 1,370 2017.01.28 06:51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출4:1~5)
송대호
다른 피조물과 달리 인간은 손을 가지고 참 많은 일들을 합니다.
손은 사람의 신체중에서 중요한 역할과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손은 그 사람의 행동과 삶을 대변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의 배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호렙산 떨기나무에 불꽃으로 임재하시어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시키는 민족의 지도자가 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부르심에 모세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모세가 손에 들고 있던 지팡이를 뱀이 되게 하는 표적을 보여주시면서, 모세에게 믿음과 확신을 실어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 뒤에 있는 말씀을 보면, 모세가 손에 지팡이를 잡고 애굽으로 가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 내고 광야길을 인도해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본문 1절 말씀에 보면, “모세가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였다 하리이다”그랬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그것은 과거의 사건 때문입니다.
40년 전에 모세가 애굽의 왕자로 있을 때,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백성을 핍박하는 것을 보고 애굽 사람을 죽여버렸습니다. 그리고 모래속에 감추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싸우는 것을 보고 왜 동족끼리 싸우느냐로 했더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신이 애굽 사람처럼 우리도 죽이려 하느냐?”고 반항을 했습니다.
내가 사람을 죽인일이 탄로가 났구나!! 바로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고자 하여 그 일로 인해서 모세는 애굽에서 도망하여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동안 양을 치면서 숨어 살았습니다.
“하이럼 W. 스미스”라는 교수는 자신의 책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라는 책에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 네 가지를 말했습니다.
첫째,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자기 정체를 분명히 아는 것이 인생의 진정한 출발점이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지금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세상에는 소중한 것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지금 나에게 가장 소중한 일을 적극적으로 행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나에게 가장 소중한 일을 발견했다면, 열정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네 번째는 지금 나에게 가장 소중한 일 외에도,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 또 다른 넓은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또 다른 넓은 세계가 있습니다.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넓은 세계가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의 세계, 하나님이 일하시고 역사하시는 세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하나님의 세계, 하나님이 일하시고 역사하시는 세계로 이끌어 가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어떤 상황, 사건 속에 있든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던지, 하나님이 모세에게처럼 우리 인생에 개입하시어서 하나님의 세계, 하나님이 일하시고 역사하시는 세계로 이끌고 가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하나님의 세계, 하나님이 일하시고 역사하시는 세계로 이끄시기 위해서 모세에게 묻습니다. 본문 2절 말씀에 보면,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지팡이 니이다”그랬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러자 모세가 ‘지팡이입니다.’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본문 3절에서 4절 말씀에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팡이를 던지라고 해서 던졌더니 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뱀의 꼬리를 잡으라고 해서 잡았더니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주목되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모세의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신 것입니다.
모세의 손에는 지팡이가 있었습니다.
터키의 이스탄불에는 “톱카프궁전”이 있는데, 이 “톱카프궁전”에 성경의 인물들과 관련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유물들 중에 모세의 지팡이가 있습니다. 실제 모세가 사용했던 지팡이라기보다는, 모세시대의 목동들이 사용했던 지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모세의 지팡이 하면 크고 멋지고 웅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1m밖에 되지 않는 작은 막대기에 불과합니다. 볼품없고 마른 막대기입니다.
당시에 목동들은 이 지팡이를 가지고 양을 헤치려는 들짐승들을 쫓는 무기로 사용하고, 양을 셀 때 사용하고, 자신의 피곤한 몸을 지탱하는 데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모세는 이 작은 지팡이를 다루는 데 달인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40년 동안 밤낮으로 지팡이를 손에 잡고 다녔으니 모세의 손에서 지팡이가 얼마나 익숙하겠습니까?
모세는 40년 동안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살았습니다.
지팡이를 던져보기도 했을 것이고, 지팡이를 돌려보기도 했을 것이고, 지팡이를 휘둘러보기도 했을 것입니다. 더구나 애굽의 왕자로 40년을 살면서 검술도 익힌 사람이기 때문에, 지팡이를 검술처럼 다루기도 했을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지팡이는 1m밖에 되지 않는 작은 막대기지만, 현재 모세에게 가장 익숙하고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것이 지금 손에 있는 지팡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가장 익숙하고 모세가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모세의 손의 지팡이를 통해서 능력을 나타내시고, 일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저는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 손에 무엇이 있는가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직은 특별히 잘하는 것이 없어 보입니다.
여러분의 손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여러분의 손에서 가장 익숙하고, 여러분의 손으로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손에 있는 그것이 여러분을 성공하는 인생으로 만들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묻습니다.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모세의 손에 있던 지팡이는,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손에 있던 지팡이를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도구로 사용하신 목적은 이렇습니다.
본문 5절 말씀에 보면, “이는 그들에게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나타난 줄을 믿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보면, “믿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지팡이를 하나님의 능력 나타내는 도구로 사용하신 것은, 믿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을 믿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먼저는 모세가 하나님을 믿게 하고, 다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믿게 하고, 그리고 이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작은 막대기도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서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니까, 10가지 재앙을 내렸습니다.
홍해를 갈라지게 했습니다. 반석에서 물이 나오게 했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손에 있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 나타내시기를 원하시고 하나님이 일 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손에 있는 것을 통해서 능력의 도구, 축복의 도구가 되게 하십니다. 여러분의 손에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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