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용서
김진환
요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사랑’이라는 낱말 속에는 ‘용서’의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용서없는 사랑은 없기에 그렇습니다.
엡4:32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오늘 저는 사랑과 용서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창45:2 요셉이 방성대곡하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 3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능히 대답하지 못하는지라.
17세 소년으로 팔려간 요셉이 13년 동안 자기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을 생각 하면서 형들에게 ‘나는 요셉이라!’ 말했을 때 이 얼마나 충격적이고 기막히 만남이었겠습니까? 먼 이국땅에 노예로 팔았던 동생이 이제는 자신들의 생사 여탈권을 쥔 애굽의 총리가 되어 서 있으니 그들의 놀람은 말로 다 표현할 수도 없었겠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보복을 위한 심판자로서가 아니라, 화해를 위한 용서를 가지고 나타났는데 그것은 저들이 회개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말했습니다.
창45: 7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이 음성은 오늘날 우리에게 그대로 적용됩니다. 진정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시고 생명을 보존해 주고 계십니다. 매 순간 생활속에서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느끼며 살아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세상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고 살아 갈 수 있는 사람들은 오직 믿음의 눈을 가진 자들입니다. 바로 구원 받은 성도 여러분들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변합니다. 가난하고 굶주릴 때에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되지만 막상 여유가 생기면 그러한 긍휼심을 흔적조차 없어지고 마는 것이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은 달라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 아굴은 이렇게 기도 하였습니다.
잠30:7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내게 거절하지 마시옵소서 8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욕심을 부리지 않고 필요한 양식만 구했습니다.
또한 요셉은,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창45:5) 라고 했습니다. 노예로 판자신들의 지나간 범죄 행위 때문에 두려워하거나 염려하지 말라는 위로의 말입니다. 이처럼 요셉이 형들의 허물을 덮어 주며 사랑으로써 감사 준 것은 숱한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체험하며 원숙한 인격자로 성화 되었기 때문입니다. 말씀 보겠습니다.
잠10:12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느니라
잠19:11 노하기를 더디 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요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자기의 영광이니라
엡4:32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이와같이 이웃의 허물을 사랑으로 덮어 주는 자야말로 참 하나님의 사람인 것입니다.
~ (어머니 용서 간증) ~
저는 어머니를 미워하였습니다. 어머니를 용서한다는 것이 내 마음으로는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하셨습니다. 성령께서 내 마음에 역사 하셔서 그 어머니를 용서할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주님께서 주신 새 계명이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다른 말로 하면, “서로 용서하라! 내가 너희를 용서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용서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용서는 성령의 능력입니다. 내 힘, 내 뜻으로는 못합니다. 그러려면 말씀을 품고 살아야 합니다. 구원 받았지만 어머니를 용서하지 못한채 살아 가고 있던 내 마음에 하나님께서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있는 첫 계명이니”(엡6:2) 라고 심어주신 말씀이 항상 나를 떠나지 않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질병으로 병상에 있게 된 어머니를 간호하는 중에 성령님의 역사로 내 뜻과는 달리 어머니를 용서할 수 있게 되었던 것 처럼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품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우리는 우리 뜻대로가 아닌 하나님의 뜻을 좇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그렇게 기도하셨습니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26:39) 하셨습니다. 우리도 주님의 본을 받아서 우리의 질병까지도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말할 수 있도록 합시다. 아버지께 맡깁시다. 감사하며 살아갑시다.
저는 감사하게도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 그리고 형들이 살아 있을 때 용서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를 용서하지 못하고 늘 마음에 불편을 품은 채 신앙생활하던 그 짐이 없어졌습니다. 참으로 평안이 왔습니다. 성도여러분 우리 그렇게 합시다. 용서할 대상이 살아있고 우리가 살아 있을 때 그렇게 합시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