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8.11
하루를 준비하라
구학모
(싱가폴 Kenneth Wong형제의 나그네 삶의 등불<Sojourner‘s Scrapbook> 중에서)
출 33:9, 11, 14 … 여호와께서 모세와 말씀하시니…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출 34: 2-3 아침까지 준비하고 아침에 시내 산에 올라와 산꼭대기에서 내게 보이되 아무도 너와 함께 오르지 말며 온 산에 아무도 나타나지 못하게 하고…
영적 쇠퇴나 패배의 주된 원인은 매일의 헌신적 삶의 부족에서 발생하는 연약함이다. 일상의 삶 가운데 그것을 가장 우선시하여 하나님 안에서 우리의 삶이 영적으로 더욱 풍성해 지도록 해야 한다. 영적으로 승리하고 넘치는 삶의 열쇠는 충분한 헌신적인 삶인 것이다. 인간의 영적 상태는 그의 매일의 헌신과 상통한다.
모든 사람은 모세처럼 복잡하고 산만한 삶으로부터, 즉 군중과 진으로부터 떨어진 자신만의 “회막”이 필요하다. 우리는 홀로 하나님과 정기적인 만남을 가져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과의 시간을 갖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 수 없다. 그렇지 않고서 어떻게 하나님 음성을 들을 수 있을 것인가? 하나님과의 교제 없이 친분만 가질 수 있을까? 우리가 하루를 하나님의 임재와 안식 안에서 교제를 나눌 수 있는 것은 성소(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의 능력(샘)에서 나온다. 이것은 한 순간에 일어어지지 않는다. 매일의 삶이변화되지 않으면 우리는 쉽게 조심하지 않거나 하나님과의 교감을 상실하게 된다. 하나님과의 교감을 상실하는 것은 랠리 (자동차 경주)나 스크램블링 (오토바이 경주) 그 어떤 것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을 것이다. 귀한 하나님과의 교감을 끊임없이 갈망하여야 한다.
하나님은 율법을 받기 위해 산으로 올라가라고 지시하신 장면은 우리에게 하루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알려주고 있다. 물리적 조건 두 가지를 살펴보자.
● 시간 : 언제 – 아침에
이른 아침처럼 좋은 시간은 없다. 새로운 날의 여명에 첫 번째로 시작하자. 우리가 오늘 해야 할 일들을 만나기 전에 먼저 주님을 만나자.
● 장소 : 어디 – 산에서
우리가 아무 방해 없이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홀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여기서 산은 우리의 일상적 어려움이나 지친 일상으로부터 떨어진 곳을 말한다. 거기서 우리가 하나님을 보고 찬양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받게 될 것이다.
우리의 태도와 행동을 다음의 세 가지 관점으로 연결시켜 보자.
● 준비하고 : 하나님을 만나려는 의지와 준비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곧 형식적인 것으로 흐르게 될 수 있다. 우리가 아침을 맞으며 가장 먼저 고대하는 것이 무엇인가?
● 올라와 : 우리는 실제로 아침에 일어나서 주님을 만나는 일을 해야 한다. 알람시계를 맞춰놓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하나님이 나에게 오시기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주님께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 내게 보이되: 하나님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임재가운데 기쁨을 누리자. 시편기자처럼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라고 구하자.
다음은 구학모 형제가 덧붙인 말씀입니다.
1. 창세기 3:9에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라는 말씀을 볼 수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 했을 때 그들은 하나님을 찾아간 것이 아니라 숨어있었지만 도리어 하나님께서 아담을 먼저 찾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예수님께서 친히 마11:28-30에 보면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라는 말씀을 볼 수 있습니다. 주님 앞에 나가면 편히 쉬게 해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3. 시편기자는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시68:19)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죄 중에 잉태되고 죄 중에 태어나고 죄를 범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본성적으로 도망가려하고 숨으려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과의 교제로 하루를 시작해야 풍성한 그리스도인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가정과 학교 그리고 직장 일로 바쁠 수밖에 없고, 산만할 수밖에 없으며, 초조할 수밖에 없는 우리가 주님과 홀로 만나는 시간은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가 범죄 했을 지라도 먼저 찾으시는 하나님, 우리가 나아오면 쉼을 주시겠다는 우리 주님, 그리고 날마다 우리 짐을 져 주신다는 약속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4.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4:15, 16)
우리 주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받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매일을 주님과 함께 시작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