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9.27
하나님의 지혜(고전3:7)
구학모
요즘 노량진교회를 생각할 때 참석하지 못하는 성도님들이 많고, 구원받는 역사가 드물어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모든 것은 사람의 지혜로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대로 해야 된 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언더우드의 기도문(보이지 않는 조선의 마음)
1885년에 한국에 최초의 선교사로 왔던 언더우드의 “보이지 않는 조선의 마음”이라는 기도가 제 마음에 들어옵니다. 비행기가 없던 시대에 미국에서 배를 타고 와서 미개했고 가난했던 우리나라를 보면서 “주여! 지금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으로 시작되는 기도는 그 시대의 상황과 언더우드의 마음을 잘 나타내 줍니다. 130년이 지난 지금 언더우드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응답하셨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으며, 우리나라가 발전하는데 큰 공헌을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노량진이 과거의 영광에 비해 여러 가지 연약해 졌을 지라도 우리가 기도하고 실천한다면 다시 더 큰 영광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학2:3-9)
2. 죄에서 자유
많은 사람들은 북한은 자유가 없고, 대한민국은 자유를 누리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롭게 되리라 하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요8:31-34) 그들은 스스로 자유롭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죄의 종으로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못하더니”(롬3:23)라는 말씀으로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없다고 했습니다. 또한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6:23)는 말씀에서 보듯이 죄로 말미암아 사망할 수밖에 없으며, 하나님의 은사는 영생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이시면서도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20:28)하는 말씀과 같이 사람들을 섬기고 자신을 대속물을 주시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3. 회개 없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다
독일의 본회퍼(Dietrich Bonhoeffer<1906-1945>는 “싸구려 은혜는 우리의 교회의 치명적인 원수이다. 값비싼 은혜를 위하여 싸워야 한다”고 했고, “싸구려 은혜는 우리가 스스로 취한 은혜에 불과하다. 즉 회개 없이 용서했다는 것만 전파하는 것, 교회 훈련 없이 침례만 받는 것, 죄의 자백 없이 성찬에만 참여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지만(엡2:8), 그것은 값싼 은혜가 아니라 주님의 고귀한 피가 흘려짐으로 가능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믿을 때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4. 하나님의 지혜
“그러나 우리가 온전한 자들 중에서는 지혜를 말하노니 이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요 또 이 세상에서 없어질 통치자들의 지혜도 아니요 오직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서 곧 감추어졌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고전2:6,7)” “너희가 나를 누구에게 비기며 누구와 짝하며 누구와 비교하여 서로 같다 하겠느냐 사람들이 주머니에서 금을 쏟아 내며 은을 저울에 달아 도금장이에게 주고 그것으로 신을 만들게 하고 그것에게 엎드려 경배하며 그것을 들어 어깨에 메어다가 그의 처소에 두면 그것이 서 있고 거기에서 능히 움직이지 못하며 그에게 부르짖어도 능히 응답하지 못하며 고난에서 구하여 내지도 못 하느니라 너희 패역한 자들아 이 일을 기억하고 장부가 되라 이 일을 마음에 두라 너희는 옛적 일을 기억하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같은 이가 없느니라(사46:5-9)” 하나님의 지혜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미리 정한 사람이 가질 수 없는 지혜입니다.
5. 다윈의 편지 공개
얼마 전 챨스 다윈(1809~1882)의 편지가 공개가 되었습니다. 그 편지에서 다윈은 “성서도 예수도 믿지 않는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다윈은 원숭이로 부터 사람이 진화되었다고 진화론을 주장하였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들이 사람을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원숭이에서 진화되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것이 세상의 지혜입니다. 다윈이 인간의 기원을 잘못 알았는데 어떻게 미래를 알 수 있겠습니까? 세상의 지혜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다윈이 성서도 예수님도 안 믿은 것은 그리스도인 입장에서 보면 새로울 것이 없습니다.
6.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다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 하는 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약4:13-1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고전 1:25)는 말씀에서 보는 것은 우리의 지혜로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로 살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는 말씀은 하나님의 지혜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확실하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7. 하나님의 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후 6:1)
본회퍼(Dietrich Bonhoeffer)는 “싸구려 은혜는 하나님의 생생한 말씀을 부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이 되셨다는 것을 부정한다. 싸구려 은혜는 죄인을 의롭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죄를 의롭다고 하는 것이다. 은혜가 홀로 모든 것을 알아서 처리해줄 테니 모든 것이 케케묵은 상태로 있어도 된다는 것이다. 싸구려 은혜는 우리가 스스로 취한 은혜에 불과하다. 싸구려 은혜는 그리스도를 본받음이 없는 은혜, 십자가 없는 은혜,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 곧 사람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무시하는 은혜에 불과하다 믿는 자만이 순종하고 순종하는 자만이 믿는다.‘라고 했는데 합당한 말씀으로 생각이 됩니다.
8. 맺는 말
본회퍼의 “믿는 자만이 순종하고 순종하는 자만이 믿는다.”라는 말씀을 다시 강조하고 싶습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삼상15:22)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우리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로 살아가는 그래서 솔로몬같이 하나님의 지혜로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