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말씀교제

캄보디아를 다녀와서 구학모 [2016/02/03]

관리자 0 597 2017.01.29 10:50
캄보디아를 다녀와서
구 학 모
우상이 가득한 나라, 식당에 개가 어슬렁거리는 나라, 겨울 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는 나라, 국도에 닭들과 개들과 소들이 길을 막는 나라, 국도의 반은 비포장 혹은 공사 중인 나라, 차 안에 모기와 파리가 들끓는 나라, 조금만 정신 안 차리면 도둑맞고 강도당하는 나라, 국제공항에 모기가 들끓고 에어컨이 없는 나라, 해만 지면 위험해서 걸어 다닐 수 없는 나라.
그러나,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 사람들이 많고, 주변 국가와는 달리 복음을 마음대로 전할 수 있었으며, TV만 켜면 한국 드라마가 나오고, 주님께 목숨 바쳐 일하는 선교사 형제자매님들이 있으며, 주님께서 피로 사신 몸 된 교회들이 있고, 주님을 믿은 자녀들이 있으며, 주님 말씀을 열심히 배우는 일꾼 형제님들이 있었고, 열심히 봉사하는 자매님들이 있었으며, 성도들의 사랑이 느껴져서 감사했습니다.
인간적으로 두 번 다시 가고 싶지 않지만, 성도님들의 기도가 있었기에 그 나라를 위해 더 기도하게 되고 기회가 되면 또 가고 싶습니다. “

 
 
1. 우상의 나라 캄보디아
캄보디아는 지금은 국력이 약하지만, 캄보디아 고유 언어가 있고, 고유 문자가 있으며, 과거에는 베트남, 라오스, 태국까지 다스렸었던 강대국이었습니다. 그러한 국력을 과시하기 위하여 앙코르와트(사원)를 건설했습니다. 앙코르와트는 세계에서 유명한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캄보디아는 뱀의 우상과 불교의 우상 등으로 가득한 나라입니다.
2. 캄보디아에 있는 선교사들
현재 캄보디아에 김한식 형제 부부, 유창용 형제 부부, 조동현 형제 부부, 박인선 형제 부부, 박연일 형제 부부와 김명섭 자매님이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나라 소득의 1/10 밖에 안 되는 열악한 그곳에서 건강이 안 좋고 힘든 가운데서도 열심히 선교하고 있습니다.
3. 프놈펜 (16~7)
프놈펜은 캄보디아 수도입니다. 과거 크메르 루즈가 온갖 고문을 자행했었던 듀얼 슬랭, 그리고 300만명 희생자 중에 많은 희생자들의 죽음의 장소였던 킬링 필드, 현재 왕이 사는 왕궁입니다. 과거 크메르 루즈는 지식인 즉, 안경 쓴 자들, 영어 하는 자들, 선생님 등을 다 죽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피의 역사가 있었던 도시입니다.
4. 컴픙 츠낭 (8)
이곳은 싱가포르 성도들과 김한식 형제님 그리고 김유미 자매의 노력으로 유치원부터 초등학교가 세워진 곳입니다. 그 학교는 캄보디아에서는 보기 힘든 아주 깨끗하고 훌륭한 학교입니다. 그곳에서 예수님을 믿는 학생들이 많이 나오고 캄보디아에 기독교를 전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5. 선교사들과 식사 (8)
컴풍 츠낭을 다녀와서 프놈펜에서 선교사들과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만나서 너무 반가웠지만, 그곳에서 선교하는 형제자매님들이 너무 힘들다는 생각에 마음이 매우 아팠습니다. 우리 부부는 며칠 머무는 것도 이렇게 힘든데 오랫동안 이곳에 사는 선교사 가족들이 당하는 고생을 생각하며 그분들을 위해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6. 컴풍 톰 (9)
컴풍 톰은 서울에서 대전 정도 거리가 될 것 같으나, 도로 사정이 안 좋고 많은 부분이 공사 중이라서 프놈펜에서 가려면 약 4시간이 걸립니다. 승용차를 타고 갔지만, 어찌나 도로사정이 안 좋은지 허리에 통증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현재 김한식 형제 부부는 컴풍 톰에 살고 있습니다.
7. 품빠 제이 교회 (10)
컴풍 톰에서 80Km를 떨어진 품빠쩨이 교회를 방문하여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보았습니다. 그 교회당은 조암 수정교회에서 자금을 보내 지어주었다고 합니다. 그곳 형제들이 예배에 합당한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게 합당해서 감사했습니다. 저는 항상 기뻐하라라는 주제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성도들이 따듯하게 맞이해 주었고, 저와 아내를 환영한다는 플래카드도 걸어놓았었습니다. 끝나고 한 가정을 방문했을 때 정성을 다해 대접해 주었습니다.다른 곳도 마찬가지지만 그곳에 가는 길에 닭, , 소들이 길을 가로막아서 운전하는데 조심하지 않으면 사고가 날 가능성이 많았습니다.
8. 일꾼 수양회(11, 12)
111일과 12일 컴풍 톰 교회당에서 일꾼 수양회를 가졌습니다.. 컴풍 톰 교회당은 안산 동부교회와 수부 교회에서 자금을 지원하여 건축했다고 합니다.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가 하루 9시간 동안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말씀을 공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로마서 1~8장 그리고 12장을 부탁받았습니다. 그곳 기온이 30도가 넘는데 에어컨 시설도 안 되어있고 캄보디아에서는 제일 시원한 계절이라 하지만 저에게는 너무 더웠습니다.
그러나 전국에서 모인 약 20명의 형제들은 진지하게 말씀을 들었고, 평소에 궁금했거나, 그날 배운 것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더 알고자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에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한국 믹스커피를 준비해서 마셨는데 캄보디아 형제님들이 처음 맛보고 맛있다 하여 매 시간 끝나고 마셔서 아무도 조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2일을 하고 나니 무척 보람도 있었지만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어쨌든 이번에 전한 말씀이 그 형제들에게만 아니라 다른 충성된 그리스도인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9. 앙코르와트<앙코르사원> 방문(13~14)
비록 건축물로서 또 공학적으로 놀라운 그리고 입이 벌어지는 곳이지만 그곳은 우상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앙코르제국이 번성했을 때 그들은 사원을 잘 지으면 영영한 제국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지었지만, 그들은 그것으로 너무 많은 힘을 쏟고 망했던 것입니다. 앙코르와트가 복음을 전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10. 맺는말
비록 기후, 음식 등 여러 가지로 힘들었지만, 그곳에 성도들이 있었고, 하나님 말씀을 나눌 수 있었기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캄보디아 일꾼들에게 계속해서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그것으로 인해 캄보디아에 복음의 역사와 주님의 진리가 굳게 서기를 기도합니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8:17, 18). 캄보디아 모든 가정에 우상이 아닌 성경책이 가득하게 되기를 그리고 그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기를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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