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말씀교제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룻2:8)-차갑술(2/12)

최 양 0 1,061 2017.03.02 22:03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룻2:8)

차갑술


엘리멜렉의 이름의 뜻은 ‘하나님은 왕이시다.’는 것이고 엘리멜렉의 아내 나오미의 뜻은 ‘기쁨’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베들레헴은 ‘떡집’이라고 하는 뜻이 있습니다. 떡집에서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며 기쁨으로 살아가는 것이 그들의 삶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땅에 기근이 들었습니다. 엘리멜렉은  왕이신 하나님을 떠나 좀 더 잘 살기 위해 모압으로 피난을 갔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나그네의 삶인 이 땅에서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지 않는 다면 망하는 모습을 우리는 룻기의 엘리멜렉 가정에서 볼 수 있습니다.


남편과 두 아들을 잃은 나오미의 처지와 남편이 죽고 시어머니를 따라가고자 하는 룻의 믿음을 보면서 사랑하는 성도님들이 룻과 같은 믿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오미가 다시 베들레헴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할때 룻은 “나는 어머니가 섬기는 하나님과 백성을 섬기겠습니다.  어머니가 죽어 묻히는 곳이 제가 묻히는 곳 입니다. 어머니를 따라가겠습니다.”라고 말하며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하나님을 왕이라고 하는 집안이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그 상황을 바라보며 ‘이런 하나님을 왜 섬겨?’ 하며 하나님을 떠나고 원망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룻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입니다.”라며 믿음의 간증을 하였습니다. 마치 욥이 하나님을 저주하지 않듯 말입니다. 지금까지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가정과 형편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러나 우리를 살펴봐야 합니다.  성도님들의 가정과 자녀들이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일본에 갔을 때 훌륭한 믿음을 갖고 있는 여러 성도님들 가정을 방문하였는데 그 자녀들이 부모와 같은 믿음을 갖고 있지 못한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나오미의 신앙이 룻의 믿음을 변화 시켰듯 우리 사랑하는 성도님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나오미의 신앙을 닮아 성도님들의 가정 가운데 나오미의 신앙이 뿌리내리게 되길 기도합니다. 나오미가 신앙을 통해 룻의 믿음을 이끌어 보아스를 만나게 하며 예수님의 계보에 올라가는 영광을 얻도록 하였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룻의 신앙은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요? 룻은 시어머니와 함께 모압지방에서 베들레헴으로 왔습니다. 추수 때에 밭이 없는 룻은 다른 사람이 추수하고 난 후에 이삭을 주워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풍습은 여자들은 숫자에도 들어가지 않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남자들과 함께 추수할 때 룻의 마음가운데 불안과 염려가 있었을 것입니다. 두려움 속에 있는 그녀의 형편 속에 보아스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사랑하는 내 딸아 내 말을 들어라!” 그 말을 들은 룻의 마음에 평안이 있었을 것입니다. 2017년 우리 사랑하는 성도님들도 보아스의 음성을 들은 룻처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성도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출애굽기 3장에서 모세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주님께서는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지난 시간 어떤 삶을 살았든 우리의 신을 벗어버리고 주님을 따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보아스는 룻에게 말했습니다. “다른 밭으로 가지마라! 다른 밭은 위험하다!”라고 말입니다. 세상을 살아갈 때에 아무리 좋은 곳이 있고 먹고 살기 좋은 땅이 있다고 할지라도 우리 주님이 없는 곳이라면 “다른 곳으로 가지마라. 다른 곳은 위험하다.” 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를 구속하신 주님께 감사하며 노량진의 한 지체가 된 것에 대해 얼마나 큰 감사와 감격이 있습니까? 세상에 좋아 보이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 안에 있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고 주님 안이 아니라면 그곳은 위험한 곳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2017년에  다른 땅으로 가지 말고 주님 안에서 주어진 은사를 십분 사용하시고 평안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유업을 받았습니다. 우리 주님 안에서 한 몸이 되었으니 주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사랑하는 성도님들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나그네길인 이 땅 위의 삶속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가장 귀한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 우리는 어떤 자세로 그 자세에 임하여야 되겠습니까?  성도님들, 아무쪼록  온 교회가 거룩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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