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말씀교제

은혜로 얻은 구원-하정선(복음) [2012/06/18]

관리자 0 1,265 2017.01.28 05:38
2012.6.17
 
은혜로 얻은 구원
하정선
복음을 전하기전에 저의 구원간증을 간단하게 말씀드리고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학생 때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어른의 시각으로만 복음을 전하는 경우도 많지만 믿음의 가정의 자녀들 중에서 아직 구원받지 않은 자녀들이 있다면 저의 구원간증이 도움이 될까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중학교 2학년 때인 1979년 8월초 여름방학 때 오산 사후동수양관에서 하는 수양회에서 구원을 얻었습니다. 침례는 그때는 좀 어리다고 해서 1981년 2월 23일에
이곳 침례탕에서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 당시 심정은 어렸을 적부터 할머니 손에 이끌려서 노량진예배당에 나오고 말씀도 다 들었고 거부감이 없었기 때문에 구원을 얻었냐 안 얻었냐 물어보시는 분들의 질문이 가장 싫었고 웬만하면 피해 다녔습니다. 제 생각엔 거부감이 없고 그냥 인정하면 구원이 아닌가하는 막연한 생각도 했었고요.
그런데 저에게 구원에 대해서 문제시 되던 것이 2가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죄인이라는 부분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과거 현재 미래의죄까지 다 사해주셨다는 것이지요. 그때는 어른들 말을 어긴 적이 없고 순종하고 살았기 때문에 죄라는 것을 느끼는 자체가 힘들었습니다. 아무리 누가 죄인에 대해서 얘기해도 죄를 몰랐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피해를 받은 적은 있어도 누구에게 피해를 준적은 없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강사님이 아무리 뭔 말씀을 전해도 예전에 듣던 그렇고 그런 좋은 말씀이구나 정도였지 그이상은 아니었습니다.
사후동 첫날이 지나고 새벽에 할머니께서 저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우리 정선이가 이번 수양회에 꼭 구원받도록 해 주세요 라고요.
기도소리를 듣고 나니 구원을 받으면 좋으면 좋았지 나쁠 게 없는 것 같은데.. 죄를 깨달아야 구원을 받던지 말던지 할텐데.. 죄인이 아닌 것 같은데 죄인이라고 하고 죄가 없다고 느껴도 태어날 때부터 죄인이라는 말은 더더욱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또한 믿으면 과거 현재의 죄까지 사해준다는 것은 이해가 가는데 미래의 죄까지 사해준다는 부분도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그 사후동 수양회에 할머니와 같이 다니시던 심방팀 노 자매님들도 몇 분 같이 오셨는데 제가 구원 받는 게 힘들다고 하니깐 옆에 계셨던 정정순 노 자매님께서 요한복음 말씀 중에 성도님들은 다 아시는 유명한 말씀 몇 구절을 펼쳐서 보여주시고 그대로 믿으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다른 건 다 받아들여지는데 죄의 문제만큼은 받아들이기가 힘들다고 했더니 저의 할머니와 정노자매님도 한목소리로 간절히 기도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수양관 뒷산에 올라가서 혼자 조용히 기도할 곳을 찾다가 나뭇잎도 있고 바위도 판판한 곳이 있어 엎드려 간절한 마음으로 죄를 깨닫고 구원받게 해달라고 반복적으로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는 중에 미워하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했던 장면, 욕심내고 화를 냈던 장면, 정직하지
못하고 솔직하지 못했던 행동들이 영화스크린 지나가듯이 보여 지고 어느 순간 제 마음이.. 낮아지고 아.. 저도 몰랐던 죄가 많았군요. 정말 저는 태어날 때부터 죄와 가까웠군요.
정말 그런 것은 죄인지 모르고 당연하게 행동했군요. 그러면서 어린마음에도 정말 죄인이고 주님께서 이런 죄인을 사랑하셨다니 정말 감사해요. 주님이 제 죄를 위해서 죽으셨던 사실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회개의 눈물도 흘리고 또한 감사의 눈물도 흘리면서 기도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또한 너무 감사한 것은 기도를 마치고 나니.. 두 번째 문제를 바로 해결해주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과거 현재 미래의 죄까지 사해주셨다는 부분인데.. 장마철 때 파인 진흙바닥에 개미들이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 순간 개미의 과거현재 미래가 한눈에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개미가 지나온 자국과 현재 움직이는 모습 그리고 눈앞에 고랑이 파여 있는 데 멋모르고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나뭇가지를 고랑위에 두었더니 개미는 원래 있는 것인 양 당연시 하면서 그 위를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이 순간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님이시라면 내가 개미를 보는 것처럼 인간을 보시지 않았을까? 개미가 지나온 길, 현재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 앞에 무슨 일이 일어날 줄도 모르고 고랑을 향해 움직이는 개미처럼 하나님 눈에는 과거/현재/미래의 모습이 한 모습으로 보이고 죄도 단번에 사해주실 수 있는 힘이 계시구나.. 하고요.
산에 올라오기 전에 들었던 말씀을 펼쳐서 읽었는데 말씀하나 하나가 저에게 바로 바로 와 닿고 받아 들여졌습니다.
정직하게 살아왔다는 사람이나 어린아이에게 죄에 대해서 물어보면 어려울 수 있지만 그럼 욕심 부려 본적이 한 번도 없냐고 물어보면 욕심 없다고 말할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성경은 욕심도 죄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야고보서 1:15)
말씀을 듣고도 구원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자신의 상태를 들어내고 주님께 간절히 기도 하십시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마태복음 7:7-8)
그런 의미에서 제가 사후동 수양회에서 개인교제 때 들었던 말씀은 성도님이시라면 누구나 아는말씀 구절인데요.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한복음 1:12)
"내가 진실로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한복음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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