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말씀교제

간 증-박찬래(성도교제) [2013/12/23]

관리자 0 1,573 2017.01.29 08:10
2013.12.22
 
 
간 증
박찬래
전심사역하시는부모님아래그리스도인가정에서자라어려서부터복음에대해수없이들으며자라왔다.지식적으로는선한행위가아닌하나님의은혜인복음을이해하고있었지만구원여부에대한질문을받을때마다대답할수가없었다. 11살여름성경학교에서주예수님의초대를받아들이겠다고말하고선생님을따라영접의기도를했다.하지만지금에와서뒤돌아볼때그때난죄에대한깨달음도없었고마음에성령님의역사하심도없었다.
13살이되면서죄에대한무거운짐을심각하게느끼며혼자절실하게하나님께용서를구했다.내가진정죄인이라는것과주예수님께서내죄땜에죽으셨다는것과나를의롭다하시려고살아나셨음을믿는다고고백했다.주께서나를변화시키시고내죄를극복할수있길구했다.그러나내기대와는달리눈에띄는어떤변화가없었고다시죄를짓게되었다.더깊은회개의기도를반복해서했지만평안이없고죄에대한승리가없었다.그러나그런혼란스런상태에서그해에침례를받게되었다.침례후,내마음에더큰자책과갈등이생겼다.
다음해여름, 그리스도인 캠프를 참석중Warren Dunham이라는선교사께서몇몇다른학생들과함께내게도구원간증을권하셨다.정작구원의확신이없었던내겐큰짐이었다.더이상사람들앞에숨기는것이의미없는것이고하나님께서판단하실일이라생각하며,내차례가되었을때구원의확신이없음을솔직하게고백했다.그후Dunham 형제님께서그동안아버지께서하셨던말씀이나구원, 안전, 확신에서보았던말씀들을인용하며교제해주실때,이미알고있던말씀들이새롭게깨달아졌다.요일59-15절말씀을통해구원은내마음의상태에놓여있지않고신실하신하나님의약속에있다는것을알게되었다.
만13살에부모님은한국으로돌아오시게되었고교육문제로난대학생이던형들과누나와미국에서지냈다.부모님과떨어져지내며심리적으로불안정했지만더주님을의지하는기회이기도했다.그러나일상생활에서계속반복되는죄로인해다시괴로워졌다.주님앞에서내마음을더괴롭게하며자백해야하는것같았다.그러던중마18:21-22에서사람에게끝없이다른사람을용서하시도록가르치셨던주님께서얼마나더우리를용서하시지않겠는가?요일1:9에선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할 때 미쁘시게 용서 하시고 다시그분과의바른관계를회복시키시는주님을배우게되었다.날마다의죄에대한용서도내감정이어떻게말하든지, 믿음으로 주님의 약속을 받아들이고 미쁘신 그 분의인격을 의지하는 것을 깨달으며 큰 자유함을 누리게 되었다.
주님의 은혜로 대학을 마치고1997년에의대에들어가게되었다.허드슨테일러에대해깊은감명을받고, 나도혹주님께서선교지로부르시면의료선교가좋겠다고생각했다.그래서의대를지원했고입학허가를받았을때주님께서인도하심을확신했다.일년에15,000불의학비가 필요했는데, 큰형이받았던주장학금을신청했다.구두로는이장학금을받게될거라보장해주셔서당연히기대하고있었는데,그장학금을받지못하게됐다는통지를받고무척실망스럽고걱정이앞섰다.그러나허드슨테일러가매일의삶에서주님을의지하도록훈련하셨던것처럼내게도믿음으로행하기를원하시는것이아닌가생각했다.학비지불을위해이자가싼학생융자를대출할수도있었지만,부모님께서평생의지하고사셨던마6:33말씀을의지하기로하고주님께서내학비를공급하실것을구하기시작했다.어떤형태로든, 얼마든지내가기대하지않은사람이돈을보내주시면주님께서보여주시는증거라기도했다.얼마후작은미국모임을방문하게되었는데함께식사하기로했던장로님부부께급한일이생기면서식사가취소되었고내주머니에돈을넣어주셨다.미국문화에선돈을직접선물하는일이드물기에특별한일이었고주님께서내기도에응답하셨다는사실에기쁨이넘쳤다.집에와서보니5불밖에되지않아다소실망했으나분명한주님의응답이라생각하며나머지학비도보내주실것을기대했다.그러나의대등록금을제출하기몇주전학생융자를대출할수있는기한이막바지에이르렀고주님으로부터더이상의공급이없자, 초조해졌다.결국학생융자를신청하고그것으로의대를등록했다.그후,내가믿어왔던모든것에대한회의와혼란속에빠지게됐다.혹시어려서부터그리스도인가정에서태어나세뇌교육이된것은아닌가? 왜십자가에서날구하신주님을믿는다고고백하면서내필요를채우시는주님은믿지못했는가?모든믿음의기초가흔들리고내삶의목표가사라진것같았다.
어느가을밤무거운맘을안고밖에서누워밤하늘을바라봤다.수많은별들을바라보며하나님이정말계시다면실재하신것을보여달라부르짖었다.그동안내믿음의바탕은주관적인증거에있었는데객관적인증거를찾고싶었다.그때하나님의존재하심과성경기록의신빙성과예수그리스도에대한증거들을비춰주셨고또부모님의삶과다른많은그리스도인들의전기들을통해하나님은정말살아계시고신실하신분이라는답을주셨다.이듬해군대장학금을신청해서받을수있게되었는데주장학금보다훨씬나은혜택을받게됐다.우리는미쁨이없을지라도항상신실하신주님을경험한것이었다. (딤후2:13)
주님의 은혜로1999년에 결혼 후, 2002년에 첫아이가 태어나고, 2003년에의대를졸업하며외과레지던트과정을시작했다.레지던트과정은무척바쁜상황에서여러가지많은스트레스를받으며감당해야했다.이어려운환경에서더주님을의지했어야했는데,날마다주님과의교제와말씀을소홀히하면서주님으로부터점점멀어져갔고주님으로부터채워져야할갈증을잠시의세상쾌락으로부터채우려고했었다.말씀을읽어도감동이없었고내삶이위선같아서교회모임을피하고싶었다.영적인회복의필요를느꼈지만‘저를 도와주세요’ 하는 기도뿐이었다.
200611월,우리가족은다른도시에계시는부모님을뵈러갔다.예배시간에아버지께서요한복음17장을 읽으실 때 주님께서23절의말씀을통해내영혼을소생시키셨다.하나님께서귀한그아들,예수님에대한똑같은그사랑으로날사랑하셨는데이큰사랑을뿌리치고내마음대로살아왔던것이얼마나악한일인지통회하게되었다.지난3년반의어두움에서빛으로나온삶이었다.세상적인쾌락이아무가치없게되었고말씀이다시생명력있었으며성도의교제를사모하게되고구령에대한열정이생겼으며예배시간이참귀한시간이되었다.
아버지를 방문한 후, 3주후에셋째가태어났고해산간을해주시러장인내외분이우리와함께해주시고계셨다.그때우리는연말의공휴일들을함께하고있었는데난직장에서수하에있는레지던트들을관리하는비교적수월한밤근무를하고있었다.병원의규칙상으론병원에있어야하는줄알면서집이5분거리였기에필요하면언제든연락하도록후배레지던트에게당부하고집에머물렀다.관리하는의사가이사실 을알게되면서그프로그램에서해고당할처지에놓이게됐다.그동안의수고와노력한세월들이물거품처럼사라지는것같았다.영적인회복후에이일을당하였기에주님께서내죄를징계하시는것을알수있었다.시편51편을 통해‘ 내마음속 깊은 곳에 진실함’을 진실함’을원하시는것을깨우쳐주셨고그동안내삶의많은영역에서세상과타협하며진리를버리고살았던것을알려주셨다.징계가‘그 순간에는 슬펐지만’ 나를사랑하는자녀로서내게선을위해대우해주시는거였다.놀랍게도가족모두나를위로해주었고,나도그위로와격려에힘입어다음날해고를받아들이기위해병원에가서그동안의잘못을사과드렸는데해고가아닌자유의사의사임으로해결하도록은혜를베풀어주셨다.군대장학금을받고있었기때문에사임후에도군대에서받는모든혜택과수입을보장받았다.또다음레지던트를다시들어가기전한국에미군부대에서군의관으로2007년에서2009년까지근무할수있었다.그토록즐겨했던외과레지던트는포기하기로결정했다.내직업은삶의수단이지목적이아니라생각했고주님을섬기기에또가족을위해서도마취과가합당한과로분별되었다.
우리가한국에머무는동안부모님도다시한국으로오셨고어머니의중풍치료에필요한여러가지약과의료혜택을미군부대병원으로부터받을수있었다.주님께서우리를그때한국에두셨던것은부모님의이사를좀더수월케하시기위한것이아니었나한다.
2009년에 텍사스, 샌안토니오도시에있는군대병원마취과레지던트를시작해서2012년에졸업후에다시미군부대를통해한국으로올수있었다.내가졸업할즈음에용산미군부대병원에마취과의사가은퇴해야했기때문에자리가열린것인데일년이라도먼저마쳤더라면마취과자리는다른재미교포로채워져있어서내게는기회가없을뻔했다. 2008년에레지던트를시작할수있었지만부모님땜에일년더연기하여한국에머문것이이번기회를갖게해주었다.
마취과레지던트를거치고마취과업무를하면서내기대이상으로만족하고있다.거의교회모든집회에참석할수있었고주님의일뿐아니라가족들에게도시간을할애할수있어좋았다.마취과일자체도나에게잘맞고즐겁다.욜2:25말씀처럼메뚜기가먹어버린햇수를다시회복시키시는하나님의놀라운은혜를경험하고있다.우리가회개하고하나님께돌아올때하나님은우리의죄를용서하실뿐아니라죄때문에낭비된모든연수를하나님의은혜로우심으로회복시키신다.주님은최선의것을주신다.그동안의모든과거의경험에감사한다.그것으로인해현재내가있기때문이다.잘못된행동에대해부끄럽고가족에게짐을지운점이미안하지만주님은주님의은혜로운손길로날겸손하게하시고교만하고위선적인사람이되지않도록하셨다.이말씀들이나의경험을묘사해준다.
119:67 고난당하기전에는내가그릇행하였더니이제는주의말씀을지키나이다
 
119:71 고난당한것이내게유익이라이로인하여내가주의율례를배우게되었나이다
 
119:75 여호와여내가알거니와주의판단은의로우시고주께서나를괴롭게하심은성실하심으로말미암음이니이다
 
주님은 내 나이 32세에다시주님께로회복시켜주시고내마음의방향이그분께향하도록하셨다그시간의많은부분을낭비한것같다지금도내가주의하지않으면또다시10년 20년 30년을쉽게낭비할까두렵다주님의은혜로더이상사사로운일들에낭비하지않고 ‘나를사랑하시고나를위하여자기자신을위하여주신분’을 위해 날마다 더 충성된 삶을 바치기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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