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3.9
율법의 마침이 되신 예수그리스도 (마5:17~20)
조현호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셨을 때 율법을 잘 알고 철저히 지킨다고 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과 많이 부딪쳤습니다. 그 이유는 율법에서 금하고 있는 죄인들과 어울리고 음식을 먹을 때 손 씻지 않고 장로들의 유전을 거스르며 특히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시는 일들을 행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제자들 사이에서도 예수님은 율법을 폐하러 오신 분이 아니신가 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본문에서 분명하게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전케 하러 왔다”라고 분명히 말씀하시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1. 율법의 완성자 예수(17절)
구약성경은 율법을 완성하실 예수님에 대해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율법은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백성들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의지가 나타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고 무엇에 분노하시는 지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율법은 십계명으로 대표되고 이에 대한 실행규칙으로 약600여개의 율법을 지켜야 했습니다. 율법을 주신 목적은 롬3:20말씀과 같이 지켜서 의롭게 되거나 구원을 받으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의의 기준을 보고 나 자신의 죄를 깨닫고 구원자를 찾게 인도하는 몽학 선생과 같은 것입니다. 또한 율법은 죽음의 형벌입니다(갈3:10). 한 가지 계명을 어기면 모든 계명 어긴 것이 되었고 사람들은 하나님의 법을 어김으로 죽음의 저주아래 처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의와 거룩은 그 댓가가 지불될 것을 요구되었습니다. 우리 죄로 우리가 율법의 저주를 받고 죽어야 하는 우리를 대신하여 대속물로 죽으심으로 율법이 요구를 충족시키심으로 우리가 율법을 지킴으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닌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되게 해주신 것이 예수님께서 율법을 완전케 하신 뜻입니다.
2. 율법은 언제 없어지는가?(18절 율법의 시효)
1) 율법이 이루어질 때(구약의 제사법) - 예수님이 오시기전 하나님께서 구약 이스라엘 민족에게 율법을 주시고 어기면 동물 제사를 드려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예수님께서 친히 제물이 되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율법의 요구를 이루셨기에 더 이상 짐승을 잡아 죄사함을 받지 않습니다. 이제는 더 완전한 제물이 되신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용서 받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2) 세상 끝(새 하늘과 새 땅)이 다다를 때 - 율법의 선한 목적으로써 믿지 않는 자들이 율법에 비추어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회개함으로 예수 그리스도께 돌아오는 율법의 목적은 세상 끝날 까지 이어질 것입니다. 히9:27 “한번 죽는 것은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라” 라는 말씀대로 끝까지 믿지 않고 배도하는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역시 반드시 이루어 질 것입니다 .그때가 오기 전에 율법에 비추어 자신이 어떠한 죄인인가를 깨닫고 주님께 돌아오게 하는 율법의 역할은 주님오시는 그날 까지 계속 되어질 것입니다.
3. 성도들과 율법과의 관계(율법의 원칙) - 성도는 세상 끝날 까지 주님의 덕을 나타내 보이며 살아가는 하는 것입니다. 십계명은 우리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하늘나라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것들입니다. 우리 주님은 율법을 제정하신 분입니다. 어떤 법이든 법을 통해 실현하고자 하는 목표와 기본 원칙과 율법의 근본적 정신이 있습니다. 십계명을 문자 그대로가 아니라 이법을 통해 우리에게 이루고자하시는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첫 번째 목적은 마22:37~40에 있는 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입니다. 또한 마23:23절에 나와 있는 대로 정의와 긍휼과 믿음입니다. 이 목적에 따라 율법을 재해석해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지키기를 원하시는 법이 본문 21절 이후에 있는 말씀들입니다. 살인하는 것과 형제를 미워하는 것을 동일하게 보시고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것을 간음하였다고 말씀 하십니다. 하나님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자아로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면 구약의 율법 하에 있던 이스라엘 사람보다 더 비참하게 외식하는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4.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방법 (롬10:4. 갈2:20)
예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시고 인간을 창조하신 분입니다. 빛과 영광가운데서 찬양을 받으셔야 할 분이 연약한 인간의 모양으로 오셔서 율법의 요구하는 죄에 대한 형벌을 우리 대신 치루시고 율법이 더 이상 요구 할 것이 없는 율법의 마침이 되셨습니다. 그분은 죄를 알지 모르셨고, 죄를 범치 않으셨고, 그 속에 죄가 없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믿는 모든 자에게 예수님의 영인 성령을 주심으로 예수님이 이루신 의를 전가시키심으로 우리로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있게 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예수님의 법을 지키며 순종하며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은 내안에 나의 옛 소욕을 죽이고 예수님으로 사는 것입니다. (롬8:2~4) 내 감정보다 나를 살리신 하나님의 말씀이 더 중요해야 하며 미워하는 감정보다 서로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때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것입니다. 나는 죽고 성령을 따라 행할 때 자유 함이 있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게 되며 주님이 그 길을 인도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5. 천국에서 큰 자 (19절)
천국에 들어가는 일은 계명(율법)을 지켜서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명은 구원을 받기 위해 지키는 것이 아니라 구원 받은 성도로써 마땅히 주님이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알지도 못하는 모든 계명을 내 의지와 결심으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말씀으로 기도 중에 환경을 통해 성도를 통해 내가 순종하기를 원하시는 것들을 모른 척하지 않고 버리지 않고 하나하나 순종함으로 행했을 때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을 것입니다. 그날의 심판대에서 상급의 기준은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얼마나 순종 했는 지로 결정될 것입니다. 내생각과 내 기준으로 한 일들은 고전3장12절 이하에 나오는 대로 불로 공력을 시험했을 때 나무와 풀과 짚이 되어 다 타버릴 것입니다.
6. 바리새인 보다 더 나은 의 (20절, 눅18:9~14)
여기에서 말씀 하시는 의는 실제 생활 가운데 나타나는 의입니다. 너희 믿는 자들의 의가 바리새인의 의보다 나아야 한다고 말씀 하고 있습니다. 바리새인의 의는 남에게 보이기 위한 의입니다 회칠한 무덤과 같이 속의 온갖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찾지 만 겉은 회색 페인트를 칠해 아름답게 보이는 의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인정되지 않는 것입니다. 천국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가는 것이기에 겉으로만 보이는 의를 나타내는 바리새인은 들어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잘못을 뉘우치고 하나님께 불쌍히 여겨달라고 했던 세리가 더 나은 의를 가졌다고 말씀하셨던 것같이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못했을 때 나는 다른 사람보다는 더 낫다고 자기 위안이 아닌 주님께 무릅 꿇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을 말씀하시는 것으로 분별을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십일조와 금식을 철저히 지켰던 바리새인들 이었습니다. 우리의 재물이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아는 성도들이 주님의 일에 있어서 바리새인들만큼도 쓰지 않는 다면 바리새인 보다 더 나은 의가 아닐 것입니다. 외식 적이지만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기 위해 식욕을 참고 일주일에 2번씩 금식했던 바리새인들만큼 내가 좋아 하는 것(티브이, 컴퓨터, 운동, 취미생활...)보다 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주님의 뜻을 구하는 것에 더 마음을 쏟고 열심을 품는 우리 주님의 귀하신 성도님들이 되심으로 주님께서 모든 영광을 받으시게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