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말씀교제

다윗의 믿음을 본받아-송대호(성도교제) [2014/06/09]

관리자 0 566 2017.01.29 08:27
2014.6.8
 

 

다윗의 믿음을 본받아
송대호
 

말씀 : 27:1~6
성경에서 다윗만큼 모든 세대의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인물도 드물 것입니다. 당대에 살던 사람도 후대사람도, 유대인도 이방인도, 그를 아는 사람도 심지어는 모르는 사람도, 성경에서 가장 뛰어난 믿음의 사람 하면 아브라함과 함께 다윗을 언급합니다. 하나님도 그를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다윗은 목동이요, 시인이요, 장수요, 왕이요 외형적인 그의 모습만 보아도 역대에 이런 인물이 없었으며 참으로 매력적이며 흥미로운 인물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다윗도 육신적인 행동가운데 범죄를 했고 인생의 뼈저린 실패도 경험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을 좋아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그것은 다윗의 믿음 때문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믿음에서 나오는 생각과 말과 행동 때문이고, 짧은 인생이지만 바르고 참되게 살려는 진지한 삶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믿음을 이 시간 전부 말할 수는 없겠고 짧게나마 요약한다면,
 

첫째, 성전을 사모하는 믿음입니다. 즉 교회가운데 임하시는 하나님을 사모하는 믿음입니다. 여기 시편에서 다윗은 4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이것이 다윗 중심에 자리 잡고 있었던 신앙의 모습이며 하나님께 대한 믿음의 표현이다. 하나님은 이런 다윗을 참으로 기뻐하셨던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고백이 아니라 다윗이 성전을 사랑하며 사모했던 대표적인 증거가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성전의 활성화가 다윗 시대에 와서 꽃을 피우게 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 다윗 이전에는 사람들이 잘 성전을 찾지 않았습니다.
성전에서 일하는 레위 지파의 사람들을 귀하게 여기지도 않았습니다. 이것이 사사시대와 왕정시대 초대 왕이던 사울까지의 역사입니다. 그러나 다윗이 왕이 되면서부터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다윗은 모든 백성들로 하여금 성전을 중심으로 사는 것을 가장 삶의 우선 순위로 삼게 했습니다.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계신 성전이 얼마나 아름답고 사모할 곳인지를 알게 했던 것입니다. 정말 주님은 위대하시고 우리 삶의 주인이시고 우리의 도우시는 분이시며 신실하신 분이시다 라고 하는 것을 그의 인생의 경험을 통해 깨닫고 믿게 된 하나님을 백성들에게 가르쳤습니다.
다윗이 성전을 사랑한 두 번째 증거는 그가 왕으로 있는 기간 동안 가장 큰 업적으로 성전을 건축하려고 했습니다. 삼하 7:1~3 “1.여호와께서 사방의 모든 대적을 파 하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거하게 하신 때에 2.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찌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도다 3.나단이 왕께 고하되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무릇 마음에 있는 바를 행 하소서"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성전건축을 가장 소중한 업적으로 계획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나라가 평화와 안정의 시대를 열어갈 때 하나님께 성전건축에 대한 열망과 꿈을 품고 기도로 아뢰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윗이 그토록 원하던 성전건축의 꿈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다윗 시대에 너무도 많은 피를 흘렸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전쟁을 많이 한 이유는 물론 자기의 유익을 구한 것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오직 나라의 번영과 안정을 위한 불가피한 전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피를 많이 흘린 이유로 성전건축을 허락하지 않으셨고, 다윗의 다음 세대인 솔로몬의 시대에 이룰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윗은 이런 하나님의 명령을 겸허하게 받아드렸고, 그 이후부터 다윗은 솔로몬이 성전을 잘 지을 수 있도록 잘 준비했습니다. 나중에 솔로몬이 성전을 지어 영예를 얻었지만, 모든 준비는 다윗 시대에 이미 다 이루어진 것입니다. 장소와 설계와 재료와 인부까지도 모두 준비하였고, 다윗은 성전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성도여러분, 성전이라고 하는 오늘날 하나님의 교회를 사모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우리가 본받아야할 믿음인지요. 교회를 사랑하고 귀히 여기는 것이 참된 믿음이고, 내 삶의 가장 우선순위를 무엇보다도 교회로 두고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입니다. 만일 오늘날 다윗의 우리 노량진교회 있다면 얼마나 교회를 아끼고 사랑하였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아마도 이 모임가운데 예배를 들인다면 참으로 어느 누구보다도 신령과 진정으로 아름답게 주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렸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윗은 주님의 성전을 존귀 히 여겼고 예배를 존귀 히 여겼습니다. 5:29~30 ”누구든지 언제나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 하나니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라이처럼 우리 주님도 교회를 존귀히 여기도 교회안에 있는 성도를 섬기십니다.
 

둘째, 예배를 귀히 여기는 믿음입니다. 계속되는 말씀 6절에 보면 다윗은 성전을 사랑하고 사모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성전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하나님을 찬송을 통해 영광을 돌려드리는 이 영적 예배를 참으로 열정적으로 드렸던 사람입니다. ‘토미테 테니라는 저술가가 지은 책 중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집, 다윗장막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사도행전 1516절에 보면 이후에 내가 돌아와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또 퇴락한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키리니..” 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 말씀은 아모스 선지자의 말씀을 그대로 인용한 것인데, 아주 의미가 있는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만약 구약에 나타난 성막, 성전을 복원하기 원한다면 다윗의 성막을 재건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왜 다윗의 장막일까 하는 것입니다. 구약에 성막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모세의 장막이 있고, 솔로몬의 성전이 있고, 그리고 다윗의 장막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전통과 뿌리가 있는 모세장막도 아니고 넘치도록 화려하고 웅장한 솔모몬의 성전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왜 다윗의 장막이었을까요? 그 이유는 그 장막가운데 다윗은 주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렸고 그것은 다윗의 마음 중심으로부터 우러나오는 하나님을 앙망하고 사모하며 하나님 한분만으로 인해 즐거워하는 그의 마음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셋째, 우리와 동행하는, 함께하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다. 우리의 삶의 현장을 주관하고 역사하심을 믿는 믿음입니다. 다윗의 믿음은 성전을 사모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사실 더 중요하고, 가장 중요한 고백이 나옵니다. 1절부터 3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이것이 다윗의 믿음입니다. 이것은 한마디로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면 두려울 것이 없다는 굳건한 믿음을 소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편 27편은 다윗의 생애 가운데 사울의 추적을 피한 뼈저린 경험을 한뒤 지은 것이라고 말을 합니다. 사울이 다윗에게 어떤 일을 행했습니까? 사울은 마치 원수처럼 다윗을 죽이려고 덤벼들었습니다. 사울은 마치 사탄의 앞잡이가 되어 집요하게 다윗을 없애려고 했습니다. 이런 시기를 보낼 때 다윗은 많이 힘들고 외롭고 어려웠습니다. 자기의 잘못으로 당하는 고난이 아니라 사울의 시기로 인해 받는 어려움이었기에 참으로 견디기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여기 시편에서 고백하는 것처럼 그 모든 고난의 과정을 믿음으로 잘 극복해 나갔습니다. 그는 여기서 고백하는 것처럼 누구도 무섭지 않았고,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그를 둘러 진을 치며 덤벼든다 할지라도 두렵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다윗의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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