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8.3
남 유다 왕국의 교훈(2)
구학모
1. 분단된 이스라엘
이스라엘은 솔로몬이 죽은 후 10지파의 북이스라엘과 2지파의 남유다왕국으로 분리되었습니다. 북이스라엘은 여로보암 왕부터 호세아 왕까지 19명의 왕이 통치하다가 BC722년 앗수르국에 의하여 멸망당했습니다. 지난번에는 남유다왕국의 아하스왕과 히스기왕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2. 남유다의 13대 왕 히스기야
히스기야왕은 유다의 13대 왕으로서 ①정직, 우상파괴, 하나님 뜻 및 계명 순종 ②율법준수 및 유월절을 지킴 ③최강대국이었던 앗수르가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후에 남유다도 침공 ④굴욕편지를 쓰고 성전과 왕궁 곳간에 은과 금을 바침 ⑤ 실로암터널을 개통하고 무너진 모든 성벽을 보수하여 앗수르 왕과 맞서고자 함 ⑥그러나, 결국은 앗수르에 의해 예루살렘이 포위당하게 되고, 온 나라가 멸망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3. 히스기야왕의 대처
히스기야 왕은 ①고난을 당하자 선지자 이사야를 부름 ②선지자 이사야의 도움과 조언을 들으며 하나님 말씀을 순종함 ③앗수르 산헤립왕은 유창한 유다 언어를 할 수 있는 랍사게를 보내어 뜻을 전함 ④역사가들은 이스라엘은 18만5천명의 군인에 의하여 새장의 새처럼 갇혔었다고 기록함 ⑤앗수르 군대는 하루 저녁에 멸망하였었는데, 역사가들은 그들이 쥐에 의해서 멸망당했다고 함(사17:36) ⑥하나님 앞에서 인간의 힘은 아무 것도 아님을 다시 증명하였습니다.
4. 히스기야 왕의 중병과 회복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니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나아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네 집에유언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사38:1)라는 말씀대로 죽을병에 걸리게 되었고 히스기야 왕은 통곡하며 기도하였습니다(사38:3). 그 결과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께 기도응답을 받고 15년을 더 살도록 허락을 받았습니다(사38:3-5).
5. 히스기야왕과 바벨론 특사
전쟁에 이겼고 히스기야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들은 이웃나라 바벨론 왕은 히스기야에게 글과 예물을 보냅니다(사39:1) 히스기야는 사자들로 인하여 기뻐하면서 그들에게 보물창고 곧 은 금과 향료와 보내로운 기름과 모든 무기고를 보여줍니다(사39:2). 바벨론 특사들은 앗수르를 물리친 유다에 신무기라도 있는 줄 알다가 아무 것도 없는 것을 보고 쾌재를 부르면서 돌아갑니다.
6. 히스기야왕의 실수와 이사야의 예언
바벨론 특사가 다녀갔다는 소식을 듣고 이사야 선지자가 히스기야를 찾아와서 확인할 결과 이사야의 우려대로 히스기야 왕이 실수한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사야는 네 집에 있는 모든 소유와 네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둔 것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긴바 되고 남을 것이 없으리라고 예언합니다(사39:6). 후에 이사야의 예언대로 성취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7. 남 유다의 14대왕 므낫세
히스기야는 연장 받은 생명 15년을 살면서 므낫세를 낳게 됩니다. 히스기야가 죽자 므낫세가 12세에 왕이 되었는데 그는 산당을 다시 세우고,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며 악행을 일 삼았으며, 므낫세의 악행이 도를 넘자 하나님께서는 므낫세를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하셨다가 회개하자 다시 남 유다의 왕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히스기야가 하나님께 기도로 15년간 생명을 연장한 것은 우리에게 좋은 그리고 사람의 생사가 하나님께 달려있다는 교훈이 되지만 그가 더 사는 동안 낳은 아들이 악행을 일삼고 하나님 보시기에 악했다는 것은 히스기야가 더 살지 말았어야 했다고 주장하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므낫세 왕은 바벨론으로 잡혀갔다가 회개하여 다시 돌아와서 선행을 했지만 백성이 계속 산당에서 제사 지내는 것을 허락하는 등 아버지 같지 않았습니다.
8. 남 유다의 15대왕 아몬
아몬왕은 우리나라 조선시대 역사의 영조의 아들이며, 정조의 아버지였던 사도세자가 생각나게 하는 왕입니다. 그는 22세에 왕이 되어 2년간 통치했지만 그는 아버지 므낫세의 잘못된 행동을 본받아 하나님 앞에서 우상을 섬기고 잘못된 길로 갔습니다. 그는 신복들에 의해서 살해당했으며 백성들에 의해서 신복들이 죽임을 당하게 되고 아들인 요시야가 8세에 왕이 되었습니다.
9. 의로운 왕 요시야
요시야 왕은 아버지가 신복들에게 살해당하는 것을 보고 8세 때 왕이되었습니다. 그는 16세가 되었을 때 유다에 있는 모든 우상들을 부수고 모든 우상과 이방종교를 몰아냈고, 26세에 성전을 수리하다가 율법 책을 보고 하나님 말씀에 백성과 더불어 순종하고 계명을 지켜 행할 것을 언약했으며. 우상숭배의 중심지였던 벧엘의 금송아지를 제거케 했습니다. 요시야는 여로보암 1세가 세웠던 제단에서 거짓 선지자들의 뼈를 불살랐으며, 벧엘의 우상제단과 산당을 파괴했습니다.
10. 요시야 왕과 유월절
요시야왕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그 결과 “선지자 사무엘 이후로 이스라엘 가운데서 유월절을 이같이 지키지 못하였고, 이스라엘 열왕도 요시야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모인 온 유다와 이스라엘 무리와 예루살렘 거민과 함께 지킨 것처럼은 유월절을 지키지 못하였더라”(대하35:18)는 말씀과 같이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1. 요시야 왕의 실수
의로운 요시야 왕이 전투에 직접 나가서 화살을 맞고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고 하나님께 선한 왕이었으나, 자신의 위치를 모르고 과욕을 부리다가 전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12. 맺는 말
①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비록 왕“ 이라도 아무 것도 아닙니다. ②하나님 앞에 쓰임을 받았을 지라도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야 합니다. ③하나님은 히스기야와 요시야가 연약했지만 율법을 지키고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행하는 것을 기뻐하셨고 복을 주셨습니다. ④오늘 살펴본 4명의 왕(히스기야, 므낫세, 아몬, 요시야)의 주님께 대한 순종과 그들의 종말에 대해서 교훈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⑤특히 히스기야와 요시야가 자녀교육에 실패하여 후에 나라가 쇠망해갔던 것에 대하여 경고를 받아야 하겠습니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삼상2:30)는 말씀을 우리 마음에 다시 새길 수 있게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