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말씀교제

영혼의 구원, 생활의 변화 - 안인준(성도교제) [2015/05/17]

관리자 0 697 2017.01.29 09:12

2015.5.10

영혼의 구원, 생활의 변화  

안인준(잠실교회)

 

저는 구원을 받기 전에 술과 담배를 즐겨 했습니다. 그리고 교회를 갔는데 걱정이 되었습니다. 나는 술과 담배를 즐겨하는데 다른 교회 사람들은 술과 담배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얼마 동안은 주님을 믿는다는 마음을 가졌지만, 믿는다는 말씀을 못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주님에 대한 간증을 못 한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담배를 끊을 수 있을까? 저는 담배를 끊기 위해서 직장 내 여러 상사들과 내기를 했습니다. 그 당시 담배가 한 값에 500원정도 했던 것 같은데, 이 중에서 담배를 피다가 걸리면 1000원씩 벌금을 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사무실 내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가 없어서, 상사들이 없는 다른 사무실에 가서 담배를 피우곤 했습니다. 저의 양복에는 담배불티로 인해 생긴 담배구멍이 여러개가 있을 정도로 어디서든지 담배를 피웠습니다. 이럴수록 저는 걱정이 커져갔습니다. 내가 주님을 믿게 되면 어떻게 담배를 안 피울 수 있을까. 이것이 가장 큰 과제였습니다.

하지만 주님을 믿고 침례를 받았습니다. 영화 4~5도 되는 추운 강물에서 침례를 받았는데, 그 추운 강물이 그렇게 따뜻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침례를 주셨던 분들은 추우셨겠지요. 그렇게 저는 침례를 받고 강가로 나왔습니다. 신기하게도 그 이후로 부터 저의 마음속에는 담배가 사라졌습니다. 담배를 어떻게 끊어야 할 것인가 하는 이 걱정이 침례에 순종한 그 이후부터 저에게는 저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저에게 침례 순종한 그 이후에 행하신 기적이었습니다.

저는 술에 대해서 크게 거부감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저 여러 음료 중에 하나라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동서가 술을 좋아해서 동서가 오는 날이면 같이 술을 즐길 정도로 술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저의 자매를 통해서 잠언 2323절 말씀을 교제 받았습니다.

"술은 보지도 말라." 주님께서 잠언을 통해 전하신 말씀은 술은 보지도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저에게 놀라운 충격을 주었습니다. 다른 교회는 교회 다니는 사람들도 다 술을 먹는데 왜 우리 교회만 못 먹게 하는지 이해가 안 됐었습니다. 하지만 잠언 말씀을 통해 술은 보지도 말라고 하셨는데 마셔서 되겠느냐고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술을 끊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술은 이 세상에서 인간관계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것도 하나의 걱정이 되었습니다. 저는 운전면허를 발급받기위해 운전연습을 다녔습니다. 새벽 4시 반에 나와서 운전 연습을 하고 다시 집에 왔다가 출근을 했었습니다. 운전연습장에는 봉고차를 타고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운전 연습을 하고 돌아오는데 차 문을 열다가 손가락이 끼어 들어갔습니다. 손에서는 피가 흘렀고 집사람과 함께 바로 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까지 가는 길에 생각을 했습니다. 왜 주님께서 내 손을 다치게 하셨을까. 그 때는 주님의 뜻을 몰랐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손에는 붕대를 감고 있었습니다. 제가 손을 다쳤을 때는 12월 중순쯤이었습니다. 12월 중순은 세상 사람들이 망년회를 하는 기간입니다. 망년회는 바로 술을 마시는 날입니다. 망년회는 여러 회를 거쳐서 술을 마십니다. 이런 망년회에 참석을 해서 술을 주려고 하면 다친 손을 내밉니다. 이것이 두 번째로 주님께서 역사하신 일입니다. 다친 손을 내밀음으로 인해서 저에게 술을 주는 것을 거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렇게 해서 술을 끊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놀라운 성령님의 역사하심입니다

. 우리는 구원을 받고 나서 직장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하게 됩니다. 아마 구원을 받은 후에 직장을 찾는 다면 그 목적이 다를 것입니다. 그러나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사회인인 상태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는가는 또 다른 문제가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과 같이 살아가면서 동시에 세상 사람들과도 같이 살아가야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직장을 생각할 때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다닌 곳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또는 회사에서 번 돈으로 교회에 헌금을 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그것은 아닙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사신으로 직장에 파견 된 것입니다. 내 직장이 주님을 섬기는 데에 방해가 되고 안 되고는 본인이 하기에 달렸습니다. 제가 다녔던 현대 중공업은 업무가 굉장히 힘이 듭니다. 업무가 힘이 드는 만큼 직원들과 그 위에 간부들의 성격 또한 굉장히 강하고 셉니다. 회사 간부에게는 주말 또한 일의 연속입니다. 여러 운동모임에 참석을 해서 직원들을 격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운동이 끝난 뒤 모두 모여 술을 마십니다. 그러나 이런 자리에서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것은 그들에게 놀라운 감격과 감동을 줍니다. 왜 저 부장은 술을 안 먹는 건지 간부들과 부하직원들이 보고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이러한 어려움을 겪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희 딸도 역시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이겨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술과 담배를 안 하는 대신에 믿음을 가졌고, 주님께로부터 겸손을 배웠습니다. 우리는 겸손과 사람으로 그들을 상대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에 와서는 우리보다 앞선 형제자매님들께 겸손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주님을 증거 해야 합니다. 주님을 증거 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교회를 다녀서 그렇게 겸손하고 착하다는 칭찬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직장도 주님을 섬기는데 마땅치 않으면 그만 두어야 합니다. 모임에 못나오게 하는 것이 내가 아니라 직장의 탓이라면, 그만 두어야 합니다. 허나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직장에 충성을 다 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그 직장을 축복해 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다니는 직장은 주님께서 축복해주시기로 작정한 곳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주님으로부터 복 받기로 작정이 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직장에서 주님을 증거 해야 합니다. 하지만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10년을 직장을 다녀도 동료들이 그리스도인인줄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는 참으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성도님 모두 승리하는 직장 생활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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