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말씀교제

城(성)의 삶 帳幕(장막)의 삶-최 양(성도교제) [2015/05/17]

관리자 0 564 2017.01.29 09:16

2015.5.10

()의 삶 帳幕(장막)의 삶

최 양

본문 : 11:8~16.

9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10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우리는 오늘 아침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우리 삶의 모습은 어떤지.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고 있는지 그렇지 못한지 분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믿음의 조상으로 우리 조상인 아브라함의 삶과 그의 조카 롯의 삶을 대비해 보면서 성찰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지금은 어느 때인가? 지금 나는 어느 시간에 서 있는 것인가? 하나님께서 내 삶의 모습을 칭찬하실 것인가? 과연 그러실까? 오늘 이 점에 관하여 확실히 살펴보고 나의 삶을 명확히 하는 시간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BC538년 이스라엘이 바벨론의 포로에서 돌아와 성전을 건축하기로 하여 전 지대를 놓았으나 여러 방해가 일어나자 그만 성전 재건하는 일을 중단하고 자기 생업으로 달려간 지 16년이 지나가고 있을 때인 BC520년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학개를 보내셔서 말씀하셨습니다.

1:4 이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너희가 이때에 판벽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옳으냐 5 그러므로 이제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니 너희는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그들은 그렇게 살았습니다. 포로 귀환 후의 삶이 매우 고단했을 것입니다. 환경이 열악하고 생존을 위하여 많이 수고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성전 재건하는 일이 쉽지도 않고 더욱이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건축을 지속적으로 방해 하였으므로 바사 왕 다리오가 즉위할 때 까지 16년 간 일손을 놓은 채 생업에 빨랐던 것입니다. 그런 때에 하나님께서 학개 선지자를 보내셔서 너희의 행위를 살펴보라.”고 하신 것입니다. 바벨론에 포로 되어 삶을 살아갈 때 그들은 이제나저제나 포로 생활에서 놓여 고국으로 귀환할 날만 손꼽아 기다렸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 포로 생활 70년 만에 고토로 귀환했을 때 감사함으로 성전 재건에 힘써서 신앙생활을 속히 회복하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생활을 해야 했으나 하나님을 향한 순종과 믿음이 점차 식어져 세상 삶에 빠져 살았던 것입니다.

시대를 거슬러 그들보다 1400여년 앞서 살았던 아브라함과 롯의 삶은 어떠하였는지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18:1 여호와께서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날이 뜨거울 때에 그가 장막 문에 앉아 있다가 2 눈을 들어 본즉 사람 셋이 맞은편에 서 있는지라 그가 그들을 보자 곧 장막 문에서 달려나가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답게 삶을 영위함에 있어서 장막에 거하였습니다. 장막의 삶은 무엇을 가리킵니까? 그것을 위를 바라보는 삶을 말합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그 곳 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그 곳을 향하는 삶입니다. 아브라함은 75세에 자기 아버지와 친척이 있는 하란을 떠나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해 믿음의 발걸음을 걸어갔습니다. 그리하여 가나안을 횡단하며 말씀을 따라 이주하면서 살았고 그 어떤 한 성에도 정착하지 않았습니다. 장막을 치고 살았고 언제나 이동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그것이 믿음의 삶입니다. 자기가 있는 그 곳에 안주하여 뿌리박지 않는 삶, 세상을 사랑하지 않는 삶입니다.

요한일서 2: 1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17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아브라함은 이런 삶을 살았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오늘 본문 히브리서 11장에 있는 것처럼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기 때문입니다. 반면 롯은 어떠했습니까? 19: 1 저녁때에 그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니 마침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며 2 이르되 내 주여 돌이켜 종의 집으로 들어와 발을 씻고 주무시고 일찍이 일어나 갈 길을 가소서 그들이 이르되 아니라 우리가 거리에서 밤을 새우리라롯은 소돔 성에 거했습니다. 성의 삶은 어떤 것입니까? 그것은 세상에 소망을 둔 삶입니다. 위엣 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땅의 삶에 초점을 두고 살아가는 삶입니다. 롯의 관심은 온통 땅에 있었습니다. 믿음의 조상인 큰 아버지 아브라함을 따라 믿음의 길을 나섰으면서도 아브라함의 믿음을 본받으려 하지 않고 주위 불신자들의 삶을 따라 물질을 추구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목축업을 하면서 큰아버지와 경제적으로 불편한 관계까지 가게 되어서 급기야는 아브라함으로부터 네 좋은 곳으로 가라. 먼저 좋은 곳을 택하라.’’는 제안을 받게 되었고 롯은 백부 되는 아브라함에게 먼저 택하시라는 말씀을 드릴 마음도 갖지 못한 채 물질을 사랑하는 육신의 정욕을 따라 <소알 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한 요단들>을 택하였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 쪽으로 거처를 옮긴 후 열심히 수고한 결과 소돔 성에 앉을 만큼 부를 축적하고 사회적 지위도 얻었으나 소돔성이 하나님께 멸망당할 때 그가 추구하던 모든 것들은 다 잿더미가 되고 말았습니다. 힘들게 모은 재물, 세상과 교제하여 얻은 사회적 지위, 사랑하는 딸들의 신랑감들이! 주의 천사가 그 성에 갔을 때 그 모든 것들은 롯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성의 사람들은 롯을 버렸고 정혼한 사위도 롯의 말을 무시했으며 그의 사랑하는 아내는 물질에 마음을 빼앗겨 소돔 성을 빠져나와 도피하던 중 뒤를 돌아봄으로 목숨을 잃고 소금 기둥이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한편, 믿음의 삶을 추구한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으로서 훌륭한 삶을 보여주어 믿음의 장 히브리서 11장에 그들은 하나님의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 곧, 하늘의 영원한 도성인 시온성을 바랐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이제 오늘을 사는 우리의 삶은 어떠해야 하겠습니까? 우리 양심이 가리키는 대로 롯의 생활을 과감히 버려야 하겠습니다. 또한 학개 시대의 이스라엘처럼 환경을 핑계 대면서 자기 생활에 얽매여 믿음의 삶을 버려둔 채 조용히 세상을 추구하는 삶도 버려야 하겠습니다. 성전 된 우리 몸을 바르게 세우기 위해 영적으로 깨어나야겠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해 교회와 함께하는 믿음의 삶에 협력해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바로 아브라함이 추구한 장막에 거하는 삶, 위를 바라보는 삶이기에 그렇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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