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말씀교제

고난-김광호(성도교제) [2015/07/26]

관리자 0 869 2017.01.29 09:26

2015.7.5

 

 

고난

김광호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벧전1:7)

 

먼저 뜻밖의 일로 우리가족은 물론 많은 성도님들께도 커다란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부모님이 돌아가실 때는 크게 슬퍼하기보다 오히려 제가 모시고 사는 것보다 하나님품안으로 가시는 것이 그분들에게는 더 편하다고 믿기에 안심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무 마음의 준비도 없이 갑자기 학훈이가 우리 곁을 떠났을 때는 정말로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장례에 함께 해주신 주님과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학훈이는 여기 예배당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거의 대부분의 성도님들이 학훈이의 성장과정과 현재까지를 아십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 못지않게 사랑하시고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에 역시 저희 못지않게 당황스러워 하셨을 것입니다.

그 때문인지 많은 성도님들께서 함께 울어주시고 눈물로 기도해 주셨습니다.

저희는 이번 일을 통하여 학훈이는 주님의 아들이요 우리 모두의 아들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성도님들이 학훈이의 성장 과정을 아시기에 더욱 안타깝게 생각하시는데 우리는 학훈이 말고도 현재의 많은 해외에 있는 청년이나. 국내의 타지에 있는 청년들이나 또는 외지에서 공부를 하기 위해 노량진에 일시적으로 머물고 있는 모두가 우리의 아들들입니다.

 

어떤 형제님은 장미원의 예를 들어 말씀해 주시며 위로해 주셨습니다. 이미 주님 앞으로 가신 제임스 노 형제님으로부터 들은 말씀이라면서 우리는 장미원의 장미들이며 장미원의 주인이신 주님께서 한 송이의 장미를 화병에 꽂아놓고 곁에 두고 보려고 꺾어 갔다면 우리는 뭐라고 항의 할 수 있겠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실수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죽음조차도 그분의 섭리이며 사랑입니다. 고난이 깊을수록 하나님의 은혜가 깊어지고 소망 또한 커집니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10:29)

하신 하나님을 신뢰 할 때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우연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인간이기에 한동안 잊지는 못하겠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일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이 있습니다.

저는 엊그제 금요일 노량진구역집회를 참석하기 위해 함께 나누는 말씀을 미리 상고하고자

베드로전서 4장을 폈습니다.

 

4장 전체를 다 읽었을 때 과연 하나님은 제게 어떤 뜻을 두셨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1절과 2절을 보면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는 죄를 그쳤음이라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고 말씀하십니다.

 

7절에는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하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덥느니라라고 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이러한 일을 통하여 주님가까이 오심을 감지하여 좀 더 주님을 향한 삶을 원하시고 마지막 때를 준비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학훈이를 먼저 보낸 후 그 애를 먼저 보냈다는 사실보다 더 안타까웠던 것은 평소에 그에게 칭찬보다는 지적을 많이 했다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잘못을 지적하여 고쳐줘서 더 나은 사람이 되라고 그랬는데

한 달쯤 전인가 역시 구역집회로 모였을 때 , 소통, 교훈 이란 말을 듣고는 지적보다 격려와 사랑을 나타내고 지적은 하되 그 방법이 잘 못됐구나 하는 사실 때문에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벧전4:12.13)

 

위의 말씀을 상고하면서 이제는 제게 당한 고난의 이유를 어렴풋이 알게 되고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신 주님의 말씀을 조금은 이해 할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는 주님께서 정하신 때에 그 나라에 가면 먼저 주님을 뵈옵고 또 먼저 간 성도님들을 뵙게 될 것입니다.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예수의 죽었다가 다시 사심을 믿을찐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저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 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단코 앞서지 못하리라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그러므로 이 여러 말로 서로 위로하라” (살전 4: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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