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1
열매 맺는 삶(마 7:15-20)
한 업
예수님께서는 거짓선지자를 삼가라하셨습니다. 어떻게 해야 거짓 선지자와 참 선지자를 구별할 수 있는가? 그의 열매로 그를 안다고 했습니다.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좋은 열매를 맺으며,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는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을 우리에게 적용해보면 어떻습니까?
나는 참 그리스도인인가요? 거짓 그리스도인인가요? 그의 열매로 그를 안다고 했습니다.
나는 어떤 열매를 맺고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한 거듭난 사람들입니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대로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며, 또한 완전한 사람으로 이 땅에 우리를 구원하러 오셨으며, 아무 죄도 없으신 분이시지만 나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나 때문에 채찍을 맞으시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셨으나, 성경대로 사흘 만에 부활하셨고 지금은 살아계셔서 하나님 우편 보좌 가운데 계심을 우리는 믿고, 이제 우리를 데리러 다시 오실 것을 기대하며 믿고 있습니다. 이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나의 구원자와 주인으로 영접한 참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런데 어떤 열매가 내 가운데 있습니까?
성경 말씀은 우리가 세상을 이긴 자요(요일 4:4; 5:4-5), 새로운 피조물이요(고후 5:17), 하나님께 서는우리에게 평안을 주셨고(요 14:27),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받은 자(눅 10:19)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실상은 이와 같은 말씀과는 다른 삶을 살고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밖에 살수 없는가 한탄하지는 않는가요?
성경에는 나무에 대한 비유의 말씀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중 요 15장 말씀은 포도나무를 통해 우리가 반드시 열매 맺을 수밖에 없는 비결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이 농부이십니다. 농부이신 하나님은 괜찮은 농부 정도가 아닙니다. 농부 중의 농부이십니다.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이십니다. 지금도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박토를 옥토로 만드십니다. 가장 좋은 씨를 뿌리십니다. 때를 따라 늦은 비와 이른 비를 내려 주십니다(욜 2:23). 가지를 쳐주시고 영양분을 공급하십니다. 농부이신 하나님 손에 붙들리면 더 열매를 맺습니다(요 15:2).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경작하고 계십니다. 매 순간 세밀하게 인도하고 보호하십니다. 날마다 말씀의 꼴로 우리를 먹이십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입니다(고후 6:10). 농부의 손에 우리 인생을 맡기면 때를 따라 열매 맺습니다(신 28:12-13).
둘째, 예수님이 참 포도나무입니다. 나무가 좋을수록 가지의 열매도 좋습니다. 모든 만물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참 포도나무이십니다(요 15:1).
예수 그리스도는 생수의 근원이시기에,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참 포도나무이시기에 많은 열매를 맺을 수밖에 없습니다(요 15:4-5).
가지인 우리는 참 포도나무에 붙어 있기만 하면 됩니다. 표면적으로 예수 나무에 붙어 있다는 것은 교회 공동체에 속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몸입니다. 교회는 항상 예수님께 붙어 있어야 합니다. 몸 된 교회에 붙어 있는 신앙이 풍성한 열매를 맺습니다.
또한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붙어 있는 비결은 말씀과 기도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고 암송하고 통독하고 연구하며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우리의 필요를 구하는 기도를 통해 참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가하고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가지 끝까지 수분이나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어도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으면 겉은 살아 있는듯하나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입니다.
여러 요소들이 있습니다. 죄 문제, 교만함, 감사치 못함, 미움, 다툼, 시기, 질투, 주님보다 내가 우선이 된 삶 등 여러 요소들이 열매를 맺게 하는 일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잠이 문제입니다. 이것은 육체의 잠을 포함한 영적 잠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삶은 사탄과의 영적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전쟁에서 잠들어 있다면 당연히 패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또한 편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때때로 주님을 따르는 길은 고난이 있습니다. 주님이 고난의 길을 가심과 같이 우리도 편하고자 하는 마음을 버리고 그 길을 따라 갈 때 열매 맺는 삶이 가능합니다. 각 사람마다 열매 맺는 것을 방해 하는 요소가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무엇인지 알고 내 삶 가운데서 제거함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는 삶이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