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24
세례요한의 교훈(요1:6~8,19~34)
송대호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11장 11절에서 세례 요한에 대해 ‘여인이 낳은 자 중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임을 언급하셨습니다. 이사야는 그에 대해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라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보며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임을 밝혔습니다. 그의 관심은 오직 예수였습니다.
요한은 광야에서 약대 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살았습니다.
결코 평안한 삶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결국 목이 잘려 죽었습니다.
그러면 세례 요한의 삶의 목적과 사명은 오직 하나, 예수그리스도를 증언하는 것입니다. 그가 잉태되었을 때부터 그의 목이 잘려 죽는 순간까지도 그를 사로잡고 있던 것은 ‘예수’였습니다.
제 주변에 훌륭하고 존경받을 만한 분들이 많습니다. 예수 잘 믿는 분들이 많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으로서 자기의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 뿐이지 예수에 미친 사람은 아닌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에 미치지 않으려고 애쓰고 지혜롭게 살려고 하는지 모릅니다. 모든 사람이 다 좋아하고, 모든 사람이 볼 때 ‘이 사람은 괜찮은 사람이다. 그런데 예수도 잘 믿는다.’ 그저 이 정도 수준에서 우리는 만족을 찾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우리는 예수님 생각을 별로 안하고 살기 때문에 이 세상살이에 시달리고 고민하고 갈등하는지 모릅니다..
어떤 사람은 사업에 미칩니다. 새벽에 눈뜰 때부터 잠잘 때 까지 오직 돈 버는 데만 중합니다. 예술이나 학문, 정치에 미친 사람도 있습니다. 또 마약이나 폭력, 성에 미친 사람도 우리 주변에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에 미쳤느냐가 그 사람을 결정합니다.
6절 ”하나님께 로서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났으니 이름은 요한이라“ 요한에 대한 소개를 보십시오.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특별한 임무를 띠고 보냄 받은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또한 하나님께로부터 보냄 받은 존귀한 사람임을 기억해야합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선한 뜻을 두시고 삶을 인도하십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보냄을 받았다’는 이 말을 더 깊히 묵상해 보면 내 능력이나 탁월성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을 여인이 낳은 자 중에서 가장 위대한 자라고 말씀하신 까닭은 탁월한 능력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가난하고 무식하고 건강이 좋지 않으며 나이가 많을 지라도 하나님으로부터 사명과 메시지를 받은 사람은 참으로 위대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수행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시기와 질투와 모함을 받아서 일찍 죽었지만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행복은 소유가 많은 사람의 몫이 아닙니다. 목적이 분명한 사람이 행복한 삶을 삽니다.
오래 사는 사람이 아닌 자기의 사명대로 사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7절”저가 증거 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거하고 모든 사람으로 자기를 인하여 믿게 하려 함이라”
그에게는 두 가지 사명이 있었습니다.
첫째, 빛의 증거자입니다. 빛이 아닌 그 빛의 증거자로서의 사명입니다.
둘째,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예수를 믿게 하는 전도의 사명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와서 하나님을 위해 살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존재임을 기억하십시오. 좀 더 우리 삶에 비추어 보면,
여기에서 빛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빛이신 예수님을 증거 하기 위해 세상에 왔습니다.
우리는 세례 요한에게서 예수 증인의 세 가지 특징을 발견합니다.
첫째 특징이 19~20절에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 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네가 누구냐 물을 때에 요한의 증거가 이러하니라. 요한이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드러내어 하는 말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한 대" 세례 요한에게서 발견하는 첫 번째 메시지는 ‘당신이 누구요’ 라고 말할 때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이 아닙니다.’ 라고 분명히 말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세례 요한이 그리스도이기를 바랬습니다. 그가 예수이기를 바라는 기대와 환상을 가지고 세례 요한에게 다가와 질문합니다. 그런데 세례 요한의 첫 대답은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삶의 위기는 ‘아니오’ 라는 말을 하지 못하고 적당히 받아들이기 때문에 옵니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기대와 생각에 적당히 타협하고 ‘나는 이것이 아닙니다.’라는 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갈등과 어려움이 옵니다.
오늘세례 요한에게서 배울 것은 ‘나는 그리스도 가 아닙니다.’라고 선언했다는 점입니다. 즉 세상 유혹에 대해 아니요 라는 결단 있는 믿음인 것입니다.
두 번째 예수의 증인 특징 두 번 째는 23절”가로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성경에서 자기에게 부여해준, 하나님이 부여해준 사명을 가지고 우리의 삶을 결정하라는 것입니다.
세 번째 특징 29절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분명히, 그리고 온전히 바라보는 겁니다. 30절에 보면 세례 요한이 예수님에 대해 ‘그 분은 나보다 앞선 분 이었다’라고 말합니다.“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요한이 본 메시야는 고난을 겪는 사람이었습니다. 메시야는 영웅이 아니었습니다. 세상에 알려진 화려하고 유명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었습니다. 요한은 그 사실을 알아차리는 통찰력이 있었습니다. 계시록에서도 이러한 예수님에 대해 일찍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이라고 표현합니다. 어린양 예수님은 침묵하고 한 번도 변명하지 않고 수많은 고초를 겪으시며 내 죄를 모두 담당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못한 것은 그분에 대한 지식이 너무나 인간적이며 자기 기준을 넘어서지 못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영적인 통찰력이 없으면 예수님을 전혀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분이 주시는 은혜와 생명과 구원과 축복과 영적인 기쁨도 느낄 수가 없습니다.
반면 세례요한의 예수님에 대한 이해는 달랐습니다. 우리도 셰례 요한처럼 예수님을 그분을 깊히 묵상하기를 원합니다.. 주님은 지금도 우리 안에 살아서 역사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묵상 할수록 우리들 가운에 분명히 나타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