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7.21
우리 마음속에서 가려진 복음의 광채를 받자
지복흥
조금 전에 사회자가 광고한대로 남원에서 금년 선교사 파송 20주년 기념회에서 모여서 수양회를 하자는 말이 나왔기에 처음 참석했습니다. 아주 놀랍게 선교사들의 삶이 좋은 간증을 가지고 있는데 중동으로 가는 세 가족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모임에서는 10명의 선교사를 보낸다는 계획을 가지고 현재 다섯 사람을 돕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나아갈 사람이 대기하고 있답니다. 그 모임이 지금 상당히 부흥하고 있습니다. 노량진모임에서 선교사가 나가지 못한다 하더라도 더욱 많은 관심과 비전을 가지고 영적인 진보가 있기를 바랍니다. 저희 가정은 잘 있습니다. 양산형제님 가정에 20대와 30대만이 일요일만 30여명 모이는데 수요일도 집회를 가져야 한다고 깨달았습니다. 그 형제님 부부와 한 형제가 모여서 성경공부하고 있습니다. 양휘지역에도 수요 집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시내에는 인도에서 온 형제님 가족이 있습니다. 그 형제님을 따라 인도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인도 내에 모임이 3000개가 넘고 지나가는 집마다 성도의 집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사도 바울이 고린도에 갔을 때 이 도성에 믿는 자들이 많아서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처럼 많은 감사가 되었습니다.
고린도후서 4장 3, 4절 먼저 함께 읽겠습니다. ‘만일 우리의 복음이 가리었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어진 것이라.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 이니라“ 라고 나와 있습니다. 저는 한 때 노량진모임의 복음집회를 하게 되면 그 집회 횟수의 절반 이상을 전했습니다. 교회가 커지고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한 사람을 붙들어도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복음이 얼마나 귀한가? 복음이 기쁜 소식(Good News)인데요. 정전이 된지 60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저는 생생합니다. 참전용사의 한 사람으로서 지하철 타고 가다보면 내가 나이 들고 세월이 흘렀다는 걸 알게 됩니다.
3.8선은 사실 일본 사람이 만든 것입니다. 이남지역인 서울 용산에 사령부가 있었습니다. 제가 평양에 살았을 때 라디오가 있었는데 뉴스를 듣기 위해 저희 집에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1948년 12월 24일에 라디오 드라마가 나왔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나실 때 2살 이하의 남자아기들은 다 죽이는 내용에서 아녀자들이 슬프게 우는 걸 내용은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왜 우는지 몰랐습니다. 역사 선생님께서 그 쪽에 있는 교회의 집사였는데 저는 십자가는 뭐예요? 교회는 뭘 믿는 거죠? 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다니는 교회에 처음 갔습니다. 그 때부터 장로교인이 되었지만 구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복음이 율법에 가려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거듭나는 게 뭔지 몰랐습니다. 10년 후에 대한민국으로 넘어와서 1963년에 노동회관(노량진모임의 전신)에서 영생을 얻었습니다. 영생은 죽어봐야 아는 것이지 어떻게 알 수 있느냐? 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길 밖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6장을 보시면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라고 나오는데 그것을 믿는 것입니다. 많은 중국 사람들이 아직 복음이 가려져 참된 하나님을 모르고 있습니다. 옛날부터 중국 사람들이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는 몰랐지만 하늘에 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시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중국의 황제가 즉위하면 태산에 가서 신고식을 하였습니다. 당나라의 태종도 그 곳에 올라갔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1300년 전만 하더라도 그 산에 올라가서 똑같이 한 것입니다. 황제보다 더 높은 분이 있다는 것을 중국 사람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껴 올라가지 않은 사람들도 있고 우리가 알고 있는 모택동은 그 산에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이것을 볼 때 인간이라는 것은 어리석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는데 왜 구원받지 못하느냐? 어떤 사람은 10년 만에 구원을 받는 사람이 있고 저 같이 한 날에 구원을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교회 생활을 하다가 지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에게 죄가 있는 이상은 천국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두려웠습니다. 이 곳 노량진교회에 오기 전에 영락교회에 아침 9시까지 가야 했는데 그래도 그 곳에 갔습니다. 그런데 거듭나셨습니까? 구원받았습니까? 이 말을 듣는데 기분이 나빴습니다. 본 교회에 오기 전까지 이렇게 살다가 이대로 죽으면 지옥에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주님을 영접하고 굉장히 기뻤습니다. 구원을 받은 뒤에 죄를 지을 때마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는 했지만 주님을 영접한 사실에 대해 후회해 본 적이 없습니다.
요한복음 1장에 보면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고 나와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사람의 이름이 예수이고 메시야 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는 임마누엘입니다. 사탄이 이러한 그리스도에 벌벌 떱니다. 무솔리니, 히틀러와 같은 독재자는 사탄이 함께 하였지만 우리 성도님들은 사탄에 놀아나서는 않 되겠습니다. 망하는 자들에게 망하는 거예요. 우리는 거기로부터 해방되어야 하고 벗어나야 하고 도망쳐서 자유로워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탄이 제일 기뻐하는 나라가 북한이에요. 아직은 공산주의 체제 아래에 있는 북한 주민을 해방시켜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까 말했던 교파 생활할 때는 복음에 대해 가려진 채 살고 있었습니다. 구원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구원이라는 것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교회에 나온 것은 하나님이 나를 택한 백성이라고만 생각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복음을 들으시는 건 감사한 일입니다. 요한복음 3장을 보시면 유대인의 관원으로 알고 있는 니고데모가 나옵니다. 낮에는 사람들의 눈이 많기 때문에 밤에 예수님을 만나러 갔을 수도 있습니다. 니고데모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라고 하십니다. 거듭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두 번 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시는 예수님께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주님을 섬기고 돈을 그 다음으로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가려진 복음에서 해방되자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먼저 되지 않은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고 나면 아편쟁이도 아편을 끊게 하듯이 지금 있는 그 상황에서 주님을 먼저 믿어야 하는데 환경부터 개선하고 가는 것은 더 늦어지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예수님은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마지막으로 요한복음 1장 12절 다시 읽고 외치겠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주변에 믿는 사람이 있으니 도와 줄 거라는 생각보다 나 자신이 먼저 주님을 믿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주님과 교제해야 합니다. 어렵게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