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9.1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구학모
저는 그동안 2번에 걸쳐서 여호수아서를 통해서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세 번째 시간이며, 여호수아 13장부터 마지막장에 나오는 내용을 토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다
여호수아 13장은 “여호수아가 나이가 많아 늙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얻을 땅이 매우 많이 남아 있도다(13:1)”라는 말씀으로 시작됩니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걱정과 눈물과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애굽에서 나와서 광야에서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모든 남자들이 죽고 이제 가나안 땅에 왔는데 이런 현상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리니 너는 내가 명령한 대로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분배하여 기업이 되게 하되 너는 이 땅을 아홉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나누어 기업이 되게 하라 하셨더라(수13:6,7)”고 하셨습니다.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의미입니다.
2. 땅의 분배
분배의 리더는 제사장 엘르아살과 여호수아 그리고 지파의 족장들이었습니다. 제사장이 여호수아 보다 앞에 있는 것이 특이합니다. 분배의 방법은 기업을 제비뽑는 것이었습니다(9개 지파 ½에 대해서, 2개 지파 ½은 이미 모세가 요단 동편에서 분배했었음). 이 방법은 공정하고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방법입니다. 오늘 날에도 이 말씀에 근거하여 그리스도인들이 제비를 뽑는 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우리 속에는 주님의 뜻을 분별하게 해주는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레위지파에게는 기업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레위의 기업이 되시기 때문입니다(수13:33)
3. 갈렙
갈렙은 에서의 후손 그니스 사람(창15:19)으로 이방인이었지만, 유다지파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정탐꾼으로 가서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땅을 점령할 수 있다고 보고했었습니다(민13:30). 갈렙의 나이 85세였지만(수14:10), 헤브론땅을 자신에게 달라고 했었습니다(수14:12). 갈렙이 요구한 곳은 가장 전투력이 뛰어난 아낙 사람이 살고 있었고, 산지였으며 전쟁해서 점령하기가 가장 어려운 땅이었습니다.
갈렙의 용기, 희생정신, 믿음을 볼 수 있습니다. 헤브론은 이스라엘의 아브라함 등 정통 조상들이 살던 땅이었으며, 하나님께서 갈렙에게 그와 그의 자손이 차지할 땅이라고 약속하신 땅입니다(민14:24)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실천했으며, 자신에게 주어진 신앙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충성하는 훌륭한 사람이었으며, 다른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고 힘들어 하는 것을 갈렙은 했고, 뒤에 서서 방관하고 비판이나 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으며, 자기위치를 지키면서,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에 생명을 아끼지 않고 했던 사람이었고, 실로(그리스도)의 오심을 예비하는 삶을 살았습니다(창49:10)
4. 요셉 지파
요셉은 하나님께서 형통하게 하신 자였으며, 이스라엘 백성을 구한 자였는데 요셉지파는 자기에게 준 분깃이 적다고 더 달라고 요청했었습니다. 자기도 요셉지파인 여호수아(에브라임 지파)는 스스로 개척하라고 했습니다.
개척하라는 의미는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복을 넘쳐 흘려보내라는 의미입니다(창49:22)
5. 도피성(민34장, 수20장)
➀요단강 동편에 3곳, 서편에 3곳, 총 6개입니다. ➁실수로 살인한 자들이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도 피할 수 있었습니다. ➂생명에는 생명으로 라는 보복주의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허락된 시기였습니다(신19:21). ➃피하는 자는 도피성으로 피하면서 자기의 잘못을 제사장에게 말해야 했습니다. ➄피의 보복자가 따라와도 장로들은 내주지 않았습니다. ➅살인자는 재판을 받고 나서 또는 그 당시 대제사장이 죽으면 도피성을 나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도피성에 이르는 길은 항상 철저히 보수되고 폭은 14.63미터였다고 하며, 피신자의 발에 거치거나 달리는 속도를 방해하지 않도록 모든 장애물이 제거되었고, 모든 언덕을 깎아 없앴으며 모든 강에 다리를 놓아 건널 수 있게 하였습니다. 또, 푯말을 세워 피신길을 안내했으며, 일단 피하면 의식주 문제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6. 도피성의 교훈
도피성은 그 땅의 어느 곳에서든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것처럼, 그리스도는 곤고한 죄인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위치에 계셨습니다(요일2:1,2)<D.L.무디>. 사람들이 그리스도께 피하면 구원을 받습니다. 도피성은 일시적인 구원을 받지만, 그리스도 안에서는 영원한 구원을 받습니다.
7. 오해의 발단과 해결(수22장)
여호수아 22장에 보면 요단 동편에 분깃을 받은 르우벤지파, 갓지파, 므낫세 반지파가 단을 쌓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을 보고 다른 지파들이 오해가 생겨서 그들과 전쟁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사실을 자세히 알고 모든 오해를 푼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들도 주 안에서 일방적인 얘기만 듣고 얼마든지 오해할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 22장이 우리에게 해답을 줍니다.
8. 인도자들과 백성들에게
여호수아는 23장에서는 인도자들에게, 그리고 24장에서는 백성들에게 마지막으로 말씀을 전합니다. 여호수아는 23장에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가”라는 말을 13번 합니다. 24장에서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셨다는 말을 계속합니다. 즉, 모세나 여호수아가 한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교회 안에서 오해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 예수 십니다. 인도자는 그분의 인도하심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9. 나와 내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수24:15). 얼마나 아름다운 간증입니까? 우리도 우상을 버리고 오직 오직 우리 주님만 섬겨야 하겠습니다.
10. 너희가 능히 섬기지 못한다.
여호수아 24:19은 백성들이 여호와만 섬기겠노라고 거듭 약속함에도 불구하고 너희가 능히 섬기지 못한다는 슬픈 말씀이 나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주님의 멍에를 배고 주님께 배워야만 우리 마음에 쉼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마11:28, 29). 우리의 나그네 삶을 두려움으로 살아가야 합니다(벧전1:17).
11. 맺는 말
➀그들의 의지와 능력만으로는 가나안 땅을 살아갈 수 없었으며, 어떤 싸움도 이길 수 없었던 것과 같이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➁이스라엘 백성이 수고하지 아니한 땅과 건설하지 아니한 성읍을 얻은 것처럼 우리도 값없이 얻었으므로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주님을 섬기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➂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인도하신다는 것을 믿고 따라가야 합니다. 우리의 나그네 삶에 여호수아서 말씀이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