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말씀교제

보수된 문2-차갑술(성도교제) [2013/11/10]

관리자 0 1,306 2017.01.29 08:05
2013.11.10

보수된 문2

 

차갑술
한 동안 우리 성도님들의 마음에 근심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 죄송스러운 마음들이 있습니다. 지금 이렇게 함께 교제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우리 성도님들의 기도에 대해 감사함을 드립니다. 그 때 상황을 잠시 말씀드리겠습니다. 9월 초순에 갑작스럽게 밤 12시가 지나서 배가 아파 119를 타고 국립의료원에 갔는데 유행성 장염인 것 같다고 하여 링거를 맞았습니다. 이렇게나 아프면 위암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고향으로 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한 더 좋은 집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임의 노 자매님들이 눈물의 기도로 부족한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서복주 형제님께서 계신 남원에 내려가면서 제 마음 속에는 심장이 나쁘다는 종합검사가 계속 생각이 났습니다. 진찰 결과 위는 깨끗하고 신장도 지금은 문제가 없지만, 지금 맹장이 터져서 복막염으로 퍼지기 전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서울의 몇 병원을 소개해주어 순천향병원에 가서 진찰받지 말고 수술 받으러 가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날로 수술하게 되었는데 30분에서 1시간 지나면 끝날 것 같은 수술인데 3시간이 지나도록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복막염으로 퍼지지 않고 이렇게 성도님들 앞에 설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2주간 지방을 순회하면서 주님의 보호하심으로 위와 심장에 문제없이 건강이 보전된 것을 말씀드립니다.
느헤미야 1장 3절을 먼저 보겠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다 불타올라 문을 다시 달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 때 느헤미야를 통해 성전을 재건하는데 지난번 말씀을 통해 양문(요 10장), 어문, 옛 문, 골짜기 문, 북문을 나누었습니다.
어문은 무엇입니까? 요즘 성도님들의 자리를 보면 빈자리가 보여 아쉬움이 있습니다. 금년에는 은희 한 명만 침례를 받았는데, 우리모임의 상태를 볼 때 주님께 송구한 마음이 있습니다. 한 두 명이 아닌 합심해서 함께 주님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팀 형제님을 통해서 하게 될 16일의 전도 집회에 모임으로 참여한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합니다. 우리가 가진 것을 하나님께 드리고 협력체제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간다 하더라도 주님께서 수 천 년에 주신 말씀이지만 이 말씀을 지키고 따라야 하는 옛 문이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다 변해도 진리는 환경과 여건을 초월하는 확실한 말씀으로 보전되어야 하지 않는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너울을 쓰는 것과 성도들끼리의 만찬을 참석하는 것이 복음을 전파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어떤 사람들의 의견들이 있지만, 주님께서 말씀을 책임지시고 우리는 순종하는 것입니다.
골짜기 문은 우리들의 마음이 낮아지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마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가서 2장에 보면 백합화가 골짜기에 피어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알게 모르게 향기를 내던 백합화가 성전 누각 위에 있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보잘 것 없는 사람으로 보인다고 하더라도 주님 앞에서는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할 것을 보장받았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특권이고 은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분문은 그리스도 안에서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죄악을 담당하셔서 우리를 매일 매일의 삶 속에서 찌꺼기를 제거하여야 하는 삶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니 우리도 거룩하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도 거룩해야 하는 것입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우리를 더럽히는 것이 씻겨 지지 않으면 안 됩니다. 혈연관계는 어떠한 실수나 잘못이 있다하더라도 버릴 수 없습니다. 그런데 자녀가 아버지 앞에서 엄청난 잘못을 했을 때 아버지 보기를 꺼려하고 피해가는 모습이 있습니다. 내가 얼마짜리입니까? 나를 엄청나게 큰 피 값으로 사셨습니다. 절대 나를 놓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내가 그 분 앞에 범죄하고 잘못하였을 때 하나님 보기를 두려워하고 멀어지게 됩니다. 아담과 하와가 어떠했습니까? 그들은 하나님께 범죄 하였을 때 숨어있었습니다. 그 중에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찾고 계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 3장 15절입니다. 샘문을 마음에 두시기 바랍니다. 메마른 땅에서 물이 솟구쳐 나와지는 문입니다. 예루살렘은 해발 800미터에 있고, 물이 확보될 때 그 성에 사는 사람들의 생명이 보전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3장 3절부터 읽겠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 우리가 변화되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 말씀이 길에 빛이 되고 발에 등이 되는 것입니다. 시편 1편을 우리 마음속에 생수의 강이 흘러 넘쳐야 하는 것입니다. 일상생활 속에 우리의 모습 속에서 주님의 말씀이 드러나야 하는 것입니다.
 
올 해 초에 세운 계획을 실천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에스겔 31장 8절입니다.
아라바를 다른 성경에서 보시면 사해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요단강을 통과해서 사해바다로 흘러내려간다는 것입니다. 사해는 글자 그대로 죽은 바다입니다. 생물이 하나도 살지 못하는 짠 물입니다. 지금도 사해 바다에서는 물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수영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 마음속에 흐르는 그리스도의 생명의 말씀으로 변화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심령이 메마르고 생명이 살지 못하는 강퍅한 가운데 있었지만 평안을 주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는 모습으로 변화를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달라야 합니다. 그 말씀이 우리에게 능력과 함을 가져다줍니다. 묵상으로 우리에게 양식이 되고 심령이 변화하는 신앙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7번째 문인 3장 28절에는 마문이 나옵니다. 말은 전쟁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그 순간부터 마귀와 싸움이 시작된 것입니다.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찾아 헤메고 있습니다. 16일의 집회가 바로 마귀와의 싸움, 전쟁의 시작인 것입니다. 참석을 하거나 기도를 통해 전쟁에 임하는 것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디모데후서 4장 7절을 보시면 사도 바울이 선한 싸움을 싸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선 2장을 보시면 군사(적과 싸우는 자), 경기하는 자(승리를 놓고 다투는 자), 농부(곤충을 제거하고) 등과 같은 사람들이 모두 전쟁에 사용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싸우기 위해서는 항상 마음에 무장을 해야 합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무찌르는 걸 보면서 우리의 힘으로 누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에 의지했을 때 적을 누르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견고한 성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하나님께 의지하는 믿음의 훈련을 해야 합니다.
8번째 마지막 합밋갓 문입니다. 표준 새 번역, 공동번역에 보면 그 문은 점호문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점호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군대에서 인원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일본 성경에는 소집문으로 나와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에 성도 출석부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많은 성도들의 참석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집회에 2주 동안 빠졌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어 아쉬웠다는 성도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작년 수요일에 집회를 앞두고 눈이 와서 길이 미끄러운 가운데 참석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노 자매님들께서 먼저 참석하신 것을 보면서 저는 뜨끔하면서도 고마웠습니다. 그 자리가 훈훈하고 풍성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소집문이 잘 이루어질 때, 풍성한 사랑의 교제가 이루어진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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