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과 여인의 후손이신 예수 그리스도 [조현호 2012/04/23]

[ 제9과 여인의 후손이신 예수 그리스도 ]

창3:15
성경에서 그리스도에 관한 예언은 창세기 3장15절을 시발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자의 후손에 관한 말씀은 사단과 여자, 그리고 여자의 후손과 사단 사이에 끊임없는 대립이 있을 것을 암시합니다. 이 시간에는 각 시대를 통하여 이 예언의 말씀이 어떻게 성취되고 있는 가를 살펴봅니다.

1. 아담이 그 아내를 하와라 이름하였습니다. 이는 예언의 말씀대로 그가 ‘모든 산 자의 어미’가 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담이 그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잉태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고 말했습니다. 하와는 3장 15절의 약속을 생각하면서 장남인 가인에게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인은 살인자 방랑자가 되어 하와의 마음을 칼로 에이는 듯 괴롭게 했습니다. 최초의 여인의 후손이었던 가인이 사단의 공격을 받은 것입니다.

2. 아벨을 대신하여 주신 아들 셋은 ‘지정했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예언하신 말씀은 하나님이 정하신 사람인 셋을 통하여 실현되었고 그의 자손은 노아에 이르기까지 창세기 5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3. 노아는 라멕의 아들로서 그의 양친이 ‘위안을 주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지어준 이름입니다. 그 시대의 사람들 중에 노아만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으며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로 하나님께 인정을 받았습니다. 홍수로 인하여온 세상이 멸망을 받을 때에도 노아 부부와 노아의 세아들과 세 자부가 보존됨으로써 여인의 후손으로 오실 구주의 가문이 드러났습니다.

4. 여호와께서는 아브람을 불러 내셔서 그를 통해 약속의 자손 곧 메시아를 보내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창12:1~3 그러나 백세가 된 아브람에게 있어서 이 약속, 곧 땅의 모든 족속이 한사람을 통해서 복을 받게 되리라는 약속은 주위에 비웃음거리가 될 뿐 이었습니다.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음을 하나님이 증명하셨습니다. 마침내 이삭이 태어난 것입니다. 그 후에 ‘이삭을 제물로 드리라’고 하나님이 지시하셨을 때에도 아브라함은 이삭을 능히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을 확신하였기에 순종할 수 있었고 약속의 자손이 이어져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5.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노예가 됨으로써 이 예언의 성취는 다시금 위협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바로는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사내 아이가 태어 나면 반드시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바로의 이러한 명령 배후에는 사단이 여인의 후손, 곧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을 말살하려는 기도가 숨어 있었습니다.그러나 바로의 계획도 갓난 아이의 눈물에 의해 실패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뜻하지 않게 그의 생명을 노리던 정복자의 왕궁에서 성장하면서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모세의 인도하에서 애굽을 떠나온 사람들 가운데는 훗 날 나사렛의 목수 요셉과 그의 약혼녀 마리아의 조상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6.다윗과 솔로몬의 찬란한 치세를 지나 나라는 남북으로 분열된 가운데 멸망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남왕국 유다의 여호사밧왕은 여호와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나(대하20:31~37), 그 장남 여호람은 왕위에 올라 세력을 잡은 후에 그 모든 아우와 이스라엘 방백중 몇 사람을 칼로 죽였습니다(대하21:4). 이처럼 잔학했던 여호람에게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과 구스에서 가까운 아라비아 사람의 마음을 격동시키사 여호람을 치게 하셨으므로 그무리가 올라와서 유다를 침노하여 왕궁의 모든 재물과 그 아들들과 아내들을 탈취하였으므로 말째 아들 여호아하스외에는 한 아들도 남지 않았습니다(대하21:16~17). 그런데 유일하게 남아있던 여호아하스가 그리스도의 계보중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7. 여호람이 아끼는 자 없이 세상을 떠났고(대하21:20), 단 하나 남아있던 아들 여호아하스가 왕위에 올랐는데 북왕국의 아합의 아들 요람과 군사동맹을 맺고 전쟁에서의 상처를 치료하고 있던 요람을 문병하러 갔다가 예후에게 살해 되었습니다.
(대하22:10~11) 왕자 요하스를 구출했던 여호사브앗은 여호람의 왕의 딸이요 아하시아의 누이이며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로서 6년을 성전에 숨겨 놓았다가 제7년에 아달랴를 축출하고 7세의 요아스가 와위에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다시금 여인의 후손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가 실날같이 이어진 것입니다.

8. 아하수에로 통치 시대는 인도에서 에디오피아에 걸쳐 127도를 통치하는 페르시아 최대 번영의 시대였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이 아각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의 지위를 높이 올려 모든 함께 있는 대신 위에 두었습니다(에3:1). 하만이 왕의 총애를 받아 페르시아의 정권을 장악하게 되자 모든 사람들이 그에게 굴복하여 생명과 권세를 구걸했지만 유대인 모르드개는 그에게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화가 난 하만은 모르드개만 죽일 것이 아니라 유대인을 전멸시키기로 왕의 재가를 얻어냄으로써 이스라엘 민족은 멸절의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런 하만의 음모가 진행되고 있던 어느 날 밤,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명하여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히더니 그 속에 기록하기를 문 지킨 왕의 두 내시가 아하수에로 왕을 모살하려 하였는데 이를 모르드개가 고발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읽혀진 역대 일기가 유대인의 운명을 바꿔 놓았다는 사실의 배후에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예언을 성취함에 있어서 아무런 장애도 없으며 난관이 될 수 없음을 보여 주십니다. 때에 맞게 하나님은 페르시아 궁중에 에스더를 왕이 가장 사랑하는 왕후로 두셔서 그리스도의 계보가 끊어지지 않도록 예비하신 것입니다.

9. 구주 예수 그리스도는 나사렛 사람으로 알려졌지만 기이한 계기로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습니다.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습니다.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인고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렘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그 정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하였더라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였으니 이는 사관에 있을 곳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눅2:1~7). 당시 로마의 통치하에서 유다를 통치하던 헤롯은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는 말을 들었을 때 몹시 불안을 느꼈던 것입니다. 왕은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는가?’를 물어 베들레헴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로서 그는 하나님의 뜻을 확실히 인정하고 순응했어야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헤롯은 사단의 하수인이 되어 치밀하고도 잔인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동방박사에게 속은 것을 안 후에 헤롯은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표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였습니다. 그 무렵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기를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일어나 그 아기와 그의 모친을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있으라고 지시하였습니다. 요셉이 그밤에 아기와 그 모친을 데리고 애굽으로 떠나가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던 것입니다.

그후에도 사단은 광야에서 그리스도를 유혹하였고 베드로를 통해서 ‘십자가를 지셔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만류했으며 마침내 주님을 못박음으로써 승리의 개가를 부르는 듯 했지만 하나님은 영광의 주를 다시 살리셨습니다.
롬16:20, 히2:14, 요일3:8

사단은 패배를 거듭하면서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계속 예수 그리스도에게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단의 계획을 무효화하실 뿐 아니라 도리어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십니다. 잠시 잠간 후면 주님이 오셔서 사단을 무저갱에 던져 잠그고 천년동안 왕노릇 하실 것입니다. 사단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더욱 발악합니다. 사단의 유혹에 속아 사단으로 더불어 멸망의 형벌을 당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누구든지 여인의 후손, 약속된 구세주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시는 자는 구원을 받습니다.